[일지] '6명 참변'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부터 검찰 송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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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구성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20일 춘천시 공무원 6명, 수초섬 업체 관계자 2명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실한 인공 수초섬의 임시 계류조치와 안전조치 미흡, 악천후·댐 방류 등 위험 상황에서 무리한 부유물 제거작업과 인공 수초섬 유실 방지작업, 책임자들의 적극적인 작업 중지 지시나 철수 명령이 없었던 점 등 업무상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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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구성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20일 춘천시 공무원 6명, 수초섬 업체 관계자 2명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지난 8월 6일 사고가 발생한 지 106일 만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실한 인공 수초섬의 임시 계류조치와 안전조치 미흡, 악천후·댐 방류 등 위험 상황에서 무리한 부유물 제거작업과 인공 수초섬 유실 방지작업, 책임자들의 적극적인 작업 중지 지시나 철수 명령이 없었던 점 등 업무상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아래는 사고 관련 일지.
▲ 8월 6일 =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 전복
▲ 〃 =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1명 숨진 채 발견, 1명은 춘성대교 인근서 극적 구조.
▲ 8월 7일 = 이재수 춘천시장 "전복사고 책임 통감" 사과
▲ 〃 = 춘성대교 인근에서 전복된 경찰정 발견.
▲ 8월 8일 = 북한강 변에서 경찰관·수초섬 관리업체 직원 숨진 채 발견
▲ 8월 10일 = 춘천시청 주무관 숨진 채 발견
▲ 8월 12일 = 경찰, 춘천시청과 업체 상대 1차 압수수색
▲ 8월 21일 = 경찰, 춘천시청과 업체 상대 2차 압수수색
▲ 〃 =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1명 숨진 채 발견
▲ 9월 6일 = 수색당국, 인력 동원한 수색 중단. 수색 지원 체제 전환
▲ 9월 9일 = 강원소방, 수색 현장서 구조정 철수
▲ 9월 15일 = 춘천시 공무원, 수초섬 관리업체 관계자 10여 명 피의자로 입건 확인
▲ 11월 20일 = 경찰, 수사 결과 발표.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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