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유서연,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복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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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GS칼텍스는 이소영이 부상으로 없는 동안 승점 9점을 얻는 데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지난 시즌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리시브 효율이 급상승하면서 이제 유서연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이 나고 있다.
도로공사에서 시원한 공격을 보여주며 에이유('에이스 유서연'의 줄임말)라 불리던 유서연은 이제 GS칼텍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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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승준 크리에이터] 지난 시즌 GS칼텍스는 이소영이 부상으로 없는 동안 승점 9점을 얻는 데 그쳤다. 부상 당한 이소영을 대신해 권민지와 박혜민이 출전했지만 팀의 추락은 막을 수 없었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이소영, 강소휘 다음으로 확실한 레프트 자원이 필요했다. 그 결과 도로공사와 2:2 트레이드를 통해 레프트 유서연(21)을 데려왔다.
도로공사에서 레프트 두 자리는 외국인 선수와 박정아가 뛰는 선발 라인업을 이룬다. 유서연은 도로공사에 있을 때 레프트에 박정아나 외국인 선수가 부진하거나 체력이 부족할 때 그들을 대신해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코트에 서는 기회는 한정되어 있었다. 따라서 유서연이 코트에 들어올 기회는 교체 출전 외에는 거의 없었다. 또한 도로공사에 레프트 백업 자원이 유서연 외에 전새얀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뛸 수 있는 환경이 제한적이었다.
도로공사에서 레프트 백업이던 유서연은 지난 9월 4일 KOVO컵 준결승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이소영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서 18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KOVO컵 결승행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은 컵대회에서 끝나지 않고 리그까지 이어졌다. 지난 14일 장충체육관에서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14득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팀 내에서 러츠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며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유서연은 수비보다는 공격이 강점인 선수였다. 지난 시즌 25경기 80세트에 출전해 119득점, 공격 성공률 35.14%, 리시브 효율 17.57%로 수비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7경기 27세트를 출전하며 46득점 공격 성공률 37.25%, 리시브 효율 37.61%로 여자부 리시브 순위 10위에 올라있다. 공격 성공률은 지난 시즌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리시브 효율이 급상승하면서 이제 유서연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이 나고 있다.
현재 강소휘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뛰기 어렵기 때문에 유서연의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 도로공사에서 시원한 공격을 보여주며 에이유(‘에이스 유서연’의 줄임말)라 불리던 유서연은 이제 GS칼텍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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