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무원 코로나19 확진..정부세종청사 '방역 비상'(종합)

한종수 기자 2020. 11. 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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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환경부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 고위공무원 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최근 배우자의 확진 판정으로 전날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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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부처 통로로 연결된 구조상 추가 감염 가능성 높아
20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층이 폐쇄됐다. 방역 당국은 환경부 청사인 6동 5층에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귀가 조치했다. 2020.11.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환경부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 고위공무원 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최근 배우자의 확진 판정으로 전날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환경부는 A씨가 근무하는 세종청사 6동 5층을 폐쇄하는 한편,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원을 귀가시키고 자택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역학조사반이 환경부로 파견돼 오면 A씨와 밀접 접촉한 직원들을 분류해 세종보건소 등에서 검사하도록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청사는 여러 부처가 통로로 연결된 구조 상 감염에 취약해 환경부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등 타 부처까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A씨는 무증상 상태로 지난 18일까지 세종청사 6동 5층 사무실로 계속 출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무실 내 직원 등 추가 감염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지난 3월에도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2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으로 확산돼 청사 건물 방역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세종청사는 전국 11개 정부청사 중 최대 규모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을 비롯해 20개 중앙부처와 15개 소속기관 등 35개 기관이 입주해 있고 상주 근무자만 1만5000여명에 이른다.

20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층이 폐쇄됐다. 방역 당국은 환경부 청사인 6동 5층에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귀가 조치했다. 2020.11.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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