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산은, 실업우려에 조원태 회장 경영권 방어 동참"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2020. 11. 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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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해온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본질은 산업은행과 일부 정책당국이 실업우려에 대한 궁여지책으로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동참하게 된 참사"라고 20일 비난했다.

KCGI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산은의 기형적인 투자구조는 조 회장이 수많은 대안을 경영권 방어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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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주 이익 희생돼..경영권 간섭 오해없는 합리적 방식 선택해야"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해온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본질은 산업은행과 일부 정책당국이 실업우려에 대한 궁여지책으로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동참하게 된 참사"라고 20일 비난했다.

KCGI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산은의 기형적인 투자구조는 조 회장이 수많은 대안을 경영권 방어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사진=KCGI홈페이지 캡처)
KCGI는 '한진칼 주주구성에 변화를 주지 않는 다양한 지원 방식이 가능하다'고 한 경제개혁연대의 논평을 인용하며 "한진칼이 산은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지 않으면 합병이 무산된다고 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책은행과 정책당국은 지금이라도 경영권 간섭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합리적인 방식을 택해 더는 소모적인 논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산은은 전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진칼이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에 대해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2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긴급한 자금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자본확충 없이는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해명했다.

또 "산은은 일부에만 우호적인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결권 행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위해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기구를 통해서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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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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