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신용대출 더 조였다..주요 상품 우대금리 세번째 축소

김도엽 기자 2020. 11. 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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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등의 영향으로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규제 강화 대책을 적용하기로 하자 NH농협은행이 신용대출 관리 차원에서 주요 상품의 우대금리를 또 낮췄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대표 신용대출 상품 '올원 직장인대출'과 '올원 마이너스대출' 우대금리를 기존 최대 0.5%에서 0.3%로 0.2%p 축소한다.

두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총 세차례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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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등의 영향으로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규제 강화 대책을 적용하기로 하자 NH농협은행이 신용대출 관리 차원에서 주요 상품의 우대금리를 또 낮췄다. 우대금리를 줄임에 따라 최종 대출금리는 높아진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대표 신용대출 상품 '올원 직장인대출'과 '올원 마이너스대출' 우대금리를 기존 최대 0.5%에서 0.3%로 0.2%p 축소한다. 이번 인하는 다음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기존에는 급여이체 월 50만원 이상시 0.2%p 우대금리를 줬으나 이날부터는 0.1%p 줄였다. 우량등급(AS 1~3등급)에 0.1% 부여되던 우대금리는 사라졌다. 이에 따라 최종 대출금리는 최대 0.2%p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두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총 세차례 인하됐다. 기존 최대 우대금리는 0.9%였으나 이날 인하로 0.3%까지 총 0.6%p 축소됐다.

농협은행은 잇따라 신용대출을 조이고 있다. 지난 9월 신용대출 정책우대금리(최초 신규거래 우대, 농업인 우대)를 0.3%p 내리고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는 0.1%p 올려 최종 0.2%p 정도 줄였다.

지난달엔 전문직 신용대출 상품 '금융리더론', '슈퍼프로론' 최대한도를 기존 2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5000만원 축소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30일부터 부동산 시장으로의 신용대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신용대출 규제 강화 대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신용대출 총액이 1억원을 초과했을 때, 대출을 받은 지 1년 이내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사면 신용대출을 회수한다.

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적용하는 DSR(은행 40%·비은행 60%) 적용대상을 고소득자(연소득 8000만원 초과)의 1억원 넘는 신용대출로 확대한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대면채널로 주요 마이너스통장 상품 가입시 기존 최대 2억~3억원이던 한도를 1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 우리 WON하는직장인대출 한도는 기존 최고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우리 스페셜론 한도는 최고 3억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축소된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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