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동조합 위원장에 최장복 후보 당선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만 8000여 조합원을 이끌 KT노동조합(위원장 김해관) 제14대 위원장에 최장복 현 KT노동조합 조직처장이 선출됐다.

최장복 후보는 지난 19일 치러진 KT 노동조합 제14대 위원장 선거 개표 결과 총 투표수 1만5825중 유효득표수1만2936표(81.74%)를 득표해 2665표(16.84%)를 얻은 기호 2번 정연용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최장복 위원장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 속 향후 시장환경 등이 결코 만만치 않게 전개될 것이나 조합원께 약속 드린 임금, 복지, 인사, 고용안정 공약은 3년간의 마스터 플랜을 갖고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친근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혁신하겠다”며 “현장과 함께 새롭게 실천하는 KT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동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자 새로운 미래로, 함께 더 강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최장복 당선인은 2000년, 정부의 인위적 구조조정에 맞선 명동성당 총파업과 2001년, 민영화 저지 투쟁 등을 이끌었고 2013년에는 정부의 주파수 할당정책에 대항하여 부당경매 규탄집회를 주도한 바 있다.

KT노동조합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1월부터다.

KT노동조합 제14대 최장복 위원장 약력

현소속: KT노동조합 조직처 처장

1989 KT입사

2001 KT노동조합 제7대 조직처장

2000~2002 민주노총 공공연맹 중앙위원

2000 명동성당 총파업 징계 및 벌금형

2001 민영화저지 투쟁 징계 및 벌금형

2012~2017 KT노동조합 제11~12대 조직실장

2013~ 현재 한국노총 중앙위원

2014~현재 한국노총 IT연맹 부위원장

2018~현재 한국노총 IT연맹 통일위원장

2018~현재 KT노동조합 제13대 조직처장

2011 단국대학교 노사전문가과정(수료)

2018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최고지도자 과정(수료)

김현아 (chao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