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루비오, 미네소타 복귀 .. 존슨,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재승 2020. 11. 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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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프랜차이즈스타를 다시 불렀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리키 루비오(가드, 190cm, 81.6kg)를 영입하기로 했다. 미네소타는 제임스 존슨(포워드, 201cm, 109kg)과 2020 1라운드 17순위 지명권을 보내는 대신 루비오와 2020 1라운드 25순위 지명권과 2020 1라운드 28순위 지명권을 받는데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팀버울브스 get 리키 루비오, 2020 1라운드 25순위, 2020 1라운드 28순위
오클라호마 get 제임스 존슨, 2020 1라운드 17순위

팀버울브스는 왜?
미네소타는 17순위 지명권을 잘 활용해 백코트를 채웠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디엔젤로 러셀을 데려온 미네소타는 이번에 루비오까지 더하면서 라인업을 두텁게 했다. 루비오는 미네소타에서 데뷔해서 꾸준히 뛰었으나 지난 2017년 여름에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됐고, 지난 여름에 자유계약을 통해 피닉스 선즈로 이적했다.
 

루비오는 피닉스가 찾는 정통 포인트가드였다. 그는 데빈 부커와 디안드레 에이튼이 자리한 피닉스에 확실한 조각이 됐다. 그러나 피닉스는 확실한 전력보강을 원하면서 루비오는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미네소타가 다시 루비오를 찾으면서 거래가 성사됐다. 17순위 지명권을 내줬으나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으면서 선수단을 채웠다.
 

그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부터 러셀과 칼-앤써니 타운스와 호흡을 맞춘다. 지난 시즌에 영건 원투펀치와 함께해 본 경험이 있는 만큼, 미네소타를 잘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이번 오프시즌에 두 번이나 트레이드되면서 누구보다 심란한 시간을 보냈을 그였지만, 자신의 미국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소타도 어린 선수 중심인 만큼, 경험을 두루 갖춘 루비오가 노장으로 선수들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터. 피닉스에서도 성공적인 리더십을 보인 만큼, 미네소타에서도 코트 안팎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시즌 피닉스에서 65경기에 나서 경기당 31분을 소화하며 13점(.415 .361 .863) 4.7리바운드 8.8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다. 당초 지명순번 하락을 바랐다. 그러나 트레이드를 끌어내지 못했고, 슈팅가드인 앤써니 에드워즈를 호명했다. 미네소타는 다음 시즌에 루비오, 러셀, 에드워즈로 이어지는 탄탄한 백코트를 구축했다.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한 제임스 존슨의 계약도 덜어내면서 샐러리캡도 확보했다.
 

썬더는 왜?
오클라호마시티는 루비오를 친정으로 돌려보냈다. 이어 지난 오프시즌에 제러미 그랜트를 보내면서 확보한 1라운드 티켓(25순위)과 이번에 데니스 슈뢰더(레이커스) 트레이드를 통해 가진 28순위 지명권을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했다. 루비오는 재차 트레이드가 유력했던 만큼, 이를 통해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순번을 끌어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7순위로 세르비아 출신인 7피트의 신장을 갖춘 장신 센터인 알렉세이 포쿠세브스키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그리스의 명문인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면서 프로에 첫 발을 들인 그는 이번에 NBA에 지명되는 기쁨을 맛봤다. 2001년생의 어린 선수로 아직 원석인 만큼, 오클라호마시티가 당장 신인계약에 나서기보다는 추후에 불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쿠세브스키는 이미 올림피아코스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2023-2024 시즌에 만료된다. NBA 진출에 대비해 계약해지 조건도 삽입된 상황이다. 20순위 이내로 지명되면 계약해지에 100만 유로, 로터리픽에 호명된다면 150만 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국제대회에서도 세르비아 청소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을 정도로 잠재력을 갖춘 유망주다.
 

한편, 존슨도 받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루비오를 보냈고, 그와 함께 받은 켈리 우브레 주니어(골든스테이트)도 트레이드했다. 폴의 계약을 루비오와 우브레로 바꿨으나 이들을 각기 다른 팀으로 보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알 호포드를 받았으나 샐러리캡도 채워야 하는 만큼, 존슨을 받은 것으로 이해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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