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자영업자, 위기관리 컨설팅으로 영업 활성화 기원"

"자금지원만으로 해결 어려워..사업구조 전환"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자영업자들이 위기관리 컨설팅을 이해하고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하기고 영업이 활성화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된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 에서 이렇게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영업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기존 창업 중심의 컨설팅 지원체계를 ‘위기관리 컨설팅 체계’로 재편했다.

윤 원장은 “자영업자는 언택트(비대면) 환경으로 매출과 수익 감소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금지원만으로 해결되긴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관리 컨설팅은 온라인 시장 진출 등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으로 매출과 수익 회복을 돕고 필요 시 사업정리와 재기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신한·우리·농협·광주 등 4개 은행이 실제 지원사례를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인 ‘신한SOHO사관학교’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컨설팅을 계속 지원했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에 대해 온라인 판매방식으로 업태전환을 유도해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농협은행 농업 관련 창업과 컨설팅을 하다 코로나19로 납품중단을 겪자 판로개척까지 지원한 사례를, 광주은행은 바쁜 자영업자를 위해 세무·회계관리, 마케팅 기법에 이어 특별대출까지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 사례를 각각 전했다.

이승현 (lees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