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노팜 회장 "100만명 백신 접종 마쳐..부작용 제로"

한상희 기자 2020. 11. 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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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이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자국민 100만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류징전 시노팜 회장 겸 당위 서기는 현지 매체 관촨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비상 사용 정책에 따라 약 100만명의 중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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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징전 시노팜 회장 겸 당위 서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이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자국민 100만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노팜 회장은 단 한 건의 부작용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류징전 시노팜 회장 겸 당위 서기는 현지 매체 관촨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비상 사용 정책에 따라 약 100만명의 중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회장은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 경미한 증상만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 150여개국을 방문한 건설사와 외교관, 외국인 유학생 등도 예방 접종 후 단 한 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아랍에미리트(UEA)와 바레인, 이집트, 요르단, 페루, 아르헨티나 등 10개국에서 약 6만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라며 "2차례 접종 14일 후 채혈을 마쳤는데 성능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R&D)과 임상시험, 생산, 긴급 사용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CMP는 "중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내외 언론에는 백신 접종을 위해 긴 줄을 서 있는 중국 각지 보건소 모습이 보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도 직접 나서 자국 백신을 홍보하고 있다. 가오푸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주임은 19일 온라인 세미나에서 "화이자와 모더나는 자신들의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면서 "중국 백신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걸 믿어달라"고 말했다.

각국에서 중국 백신을 수입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브라질에 이어 터키도 중국 민간 제약사 시노백과 최소 2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19일 발표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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