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품귀 현상에 전셋값 고공행진 지속..서울, 69주 연속 ↑

전형민 기자 2020. 11. 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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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매물 부족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셋값이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 시장은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이 0.20% 상승해 지난주(0.1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부동산114는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됐지만,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세 매물 부족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서 매매 전환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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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아파트 위주 매매 전환 수요도 '꾸준'
"전세 대책, 수요와 공급 잘 맞아떨어져야"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전세 매물 부족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셋값이 모두 상승했다.

매매 시장에서는 노원 등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 지역에서는 비규제지역이었던 김포를 비롯해 고양, 남양주, 군포 등에서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계속됐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와 같은 0.06%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가 0.05%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Δ노원(0.15%) Δ중구(0.14%) Δ송파(0.13%) Δ강서(0.11%) Δ영등포(0.11%) Δ양천(0.10%) Δ강동(0.09%) Δ용산(0.09%) Δ은평(0.08%)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으로 상계동 상계주공10단지(고층), 상계주공11단지, 월계동 월계주공2단지, 중계동 양지대림2차 등이 500만원에서 2500만원까지 상승했다.

신도시는 비규제지역였던 김포 한강신도시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Δ김포한강(0.28%) Δ일산(0.25%) Δ평촌(0.24%) Δ동탄(0.19%) Δ파주운정(0.18%) Δ중동(0.13%) Δ광교(0.11%) Δ산본(0.10%) 등이 올랐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 고창마을KCC스위첸이 1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Δ김포(0.27%) Δ고양(0.19%) Δ남양주(0.18%) Δ군포(0.16%) Δ오산(0.16%) Δ안양(0.15%) Δ화성(0.15%) 등이 올랐다. 김포는 북변동 영풍, 대림,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 3단지, 사우동 현대 등이 최대 1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전셋값 주간 변동률 추이. 부동산114 제공. /뉴스1

수도권 전세 시장은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이 0.20% 상승해 지난주(0.1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Δ강서(0.37%) Δ강동(0.35%) Δ강북(0.31%) Δ노원(0.31%) Δ송파(0.31%) Δ광진(0.25%) Δ금천(0.25%) 순으로 올랐다.

강서는 염창동 한강동아2차, 동아1차,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등이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신도시는 Δ평촌(0.27%) Δ동탄(0.24%) Δ파주운정(0.20%) Δ분당(0.18%) Δ일산(0.17%) Δ산본(0.11%) 등이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벽산, 평촌동 초원대원, 은하수청구, 호계동 무궁화태영 등이 최대 3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Δ하남(0.23%) Δ김포(0.21%) Δ남양주(0.21%) Δ구리(0.20%) Δ안양(0.20%) Δ고양(0.19%) Δ용인(0.18%) Δ화성(0.18%) Δ군포(0.17%) 등이 올랐다.

하남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 덕풍동 한솔리치빌1단지, 한솔솔파크 등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됐지만,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세 매물 부족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서 매매 전환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정부가 발표한 전세 대책과 관련해서는 "전세 물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세형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점은 시기적으로 의미가 있다"면서도 "수요가 원하는 지역과 주택 유형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한다면 전월세 수요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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