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재연임 확정.."넘버원 금융·플랫폼기업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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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재연임이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과 허인 KB국민은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 회장의 재연임이 확정되면서 그간 KB금융이 추진하던 ESG경영과 디지털혁신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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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2023년까지 3년간 KB금융지주 이끌어
우리사주조합 추천 사외이사 선임안은 부결
이날 윤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권 총수 중 73.28%의 찬성률로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출석 주식 수 중에선 97.32%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허 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권 총수 중 73.37%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출석 주식 수 중에선 97.4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회장으로 첫 취임한 후 2017년 한 차례 연임했으며, 이번 재연임 성공으로 9년간 회장직을 맡게 됐다. 윤 회장의 임기는 2023년 11월까지다. 허 행장은 2017년 11월 취임했으며 이번 연임으로 임기가 오는 2021년 말까지 늘어났다.
윤 회장의 재연임이 확정되면서 그간 KB금융이 추진하던 ESG경영과 디지털혁신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이날 주총 개회인사에서 “평생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No.1) 금융그룹,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하며 △은행 1위, 비은행 2위 확보 △넘버원 금융 플랫폼기업 도약 △글로벌진출 확대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경영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 △디지털 인재 양성 등의 구체적인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심플(Simple, 단순하고), 스피디(Speedy, 빠르고), 시큐어(Secure, 안전한) 등 ‘3S’를 확보해 고객이 가장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으로 혁신하겠다”며 “더불어 포용적 금융을 더욱 확대하고, 친환경 금융에 관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인 ‘적도 원칙’을 이행하는 등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친환경 금융 생태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KB금융 우리사주조합 추천 사외이사 선임안 2건은 최종 부결됐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9월 ESG 전문가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등 2명을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접수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 우리사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찬성률이 각각 3.48%, 2.86%에 그쳤다. 출석 주식 수 중에선 찬성률이 4.62%, 3.80%였다.
그간 우리사주조합은 KB금융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 지분율을 1.34%에서 1.73%까지 확대하는 등 5대 주주에 올랐다. 또한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 글로벌유니온의 지지까지 받으며 외국인 주주들의 표심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KB금융 이사회의 공식적인 반대와 국민연금 및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까지 반대 의견을 내면서 결국 안건은 부결됐다.
이날 윤 회장은 부결된 우리사주조합의 사외이사 안건에 대해 “(우리사주조합은 주총 안건으로) 직상장하는 것을 얘기하는데, 다른 주주와 동일한 추천경로를 거쳐 풀(pool)에 들어와 적절한 절차를 거치면 어떻겠냐는 얘기를 드린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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