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3연임 확정

송정은 기자 2020. 11. 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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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20일 공식 확정됐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은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투표는 각각 찬성률 4.62%, 3.80%로 부결됐다.

주총에 앞서 국민연금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우리사주조합의 사외이사 추천안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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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허인

임시주총… 허인 행장은 연임

사주조합 추천 사외이사 부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20일 공식 확정됐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은 부결됐다.

KB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과 허 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2014년 11월 회장으로 취임한 윤 회장은 2017년 한 차례 연임했고, 이번 3연임으로 2023년 11월까지 3년간 다시 KB금융을 이끈다. 2017년 11월 취임한 허 행장은 2년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했고, 이번 연임으로 임기가 오는 2021년 말까지 늘어났다.

윤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핵심 경쟁력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금융플랫폼 혁신, 글로벌 진출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창의적이고 개방적 조직으로의 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투표는 각각 찬성률 4.62%, 3.80%로 부결됐다. 지난 9월 29일 우리사주조합은 ESG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주주 제안를 통해 이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주총에 앞서 국민연금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우리사주조합의 사외이사 추천안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도 반대의견을 냈다.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KB금융 노조 추천 이사제 도입에 앞장섰던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이번 시도가 관철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결국 주총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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