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총 40억유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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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의 국채를 발행했다.
총 40억 유로 규모의 5년·10년·15년만기 국채를 발행한 가운데 대부분 유럽 기관투자자의 입찰이 많았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7억5000만유로(9926억 4000만원) 규모의 5년만기 국채를 -0.15%의 금리에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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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15년만기 국채도 0.318%·0.665% 초저금리
中경제회복 기대감에 유럽 투자자 대거 몰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7억5000만유로(9926억 4000만원) 규모의 5년만기 국채를 -0.15%의 금리에 발행했다. 10년만기 국채와 15년만기 국채는 각각 0.318%, 0.665%의 초저금리로 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채 발행에는 중국 국유은행 3곳과 외국계 은행 9곳이 참여했는데, 총 40억유로 규모의 유로화 국채 발행에 180억유로의 입찰이 몰려 4.5배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이 중 160억유로 이상이 유럽 기관투자자들의 입찰이었다고 국채 발행 주간사인 도이체방크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속속 인하하는 등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채권 수익률이 크게 낮아진 데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경제와 비교해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도이체방크의 샘 피셔 헤드는 “사람들은 중국이 더 많이 노출되기를 원한다. 중국 금융시장이 개방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희소성이 크다”며 “중국의 코로나19 회복 국면과 경제 회복 또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조민정 (jung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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