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영상으로"..네이버웹툰, 美서 IP 영상화 추진

정윤경 기자 2020. 11. 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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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미국에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화 사업을 연이어 진행,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미국 현지 작품 영상화를 확대하기 위해 3개의 국내외 영상 제작 스튜디오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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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애니메이션·TV 제작사 3곳과 파트너십
(네이버웹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네이버웹툰이 미국에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화 사업을 연이어 진행,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미국 현지 작품 영상화를 확대하기 위해 3개의 국내외 영상 제작 스튜디오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버티고 엔터테인먼트(Vertigo Entertainment)'는 영화 '링'을 비롯해 '인베이전', '레고무비' 등 다수의 인기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한 미국의 영화·TV 콘텐츠 제작사다.

'루스터 티스 스튜디오스(Rooster Teeth Studios)'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잘 알려진 곳으로 액션 시리즈물을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네이버웹툰은 '바운드 엔터테인먼트(Bound Entertainment)'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에서 방영될 SF TV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하연주 바운드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설국열차'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옥자'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할리우드와의 네트워크 기반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 '크런치롤'과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를 애니메이션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현지 작품 '로어올림푸스(Lore Olympus)'는 현재 '짐 핸슨 컴퍼니(The Jim Henson Company)'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진행 중이다.

2014년 미국 시장에 처음 도전한 네이버웹툰은 서비스 출시 5년만인 작년에는 월간 순 사용자(MAU) 1000만명을 확보했으며 iOS 16~24세 인기 엔터테인먼트 앱으로도 꼽혔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미국에서 웹툰 IP의 사업 전용 플랫폼인 '웹툰 스튜디오'도 출시했다.

지난해 말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서비스를 출시한 네이버웹툰은 유럽과 남미에서도 3분기 MAU가 550만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유럽과 남미에서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플랫폼 '캔버스(CANVAS)'에 있다. 한국의 도전만화와 베스트도전 서비스를 모델로 하는 캔버스는 현지 작품을 발굴하고 작가를 양성해 정식 데뷔시키고 있다. 최근 네이버 스페인어 서비스의 캔버스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작가 수는 1만 명을 기록했다.

김신배 네이버웹툰 사업 리더는 "할리우드의 대형 플레이어들과 협업도 앞두고 있어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 직접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에 없었던 웹툰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국가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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