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내년 대북 인도지원 예산 2270만달러 책정

백소용 2020. 11.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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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내년도 대북 인도 지원 예산을 2270만달러(약 253억원)로 책정했다.

 보건사업에는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시설 내 어린이와 여성 60만명의 설사치료 등 지원, 임산부 9만여명에 대한 산부인과 신생아 관련 응급치료 제공, 보건시설 내 의료요원 2만명에 대한 개인보호장비공급, 600만명에 대한 필수의약품 지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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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내년도 대북 인도 지원 예산을 2270만달러(약 253억원)로 책정했다.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지난 18일 공개한 ‘북한 어린이를 위한 2021 인도주의적 활동’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니세프는 지난해 말 올해 예산으로 1950만 달러를 책정했다가 지난 4월 보건 분야에서 300만 달러가 늘어난 2250만 달러로 증액했다. 내년 예산은 이 증액분과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수행하지 못한 사업을 고려해 비슷한 수준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야별로 영양 사업에 899만 6000달러, 보건 사업에 650만달러, 식수 위생 분야에 717만달러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영양 사업으로는 5세 미만 어린이 160만명에 대한 비타민 A와 미세영양소 지원,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59개월부터 6세 사이 어린이 9만 5000명에 대한 치료 등이 있다. 보건사업에는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시설 내 어린이와 여성 60만명의 설사치료 등 지원, 임산부 9만여명에 대한 산부인과 신생아 관련 응급치료 제공, 보건시설 내 의료요원 2만명에 대한 개인보호장비공급, 600만명에 대한 필수의약품 지원 등이 있다. 

유니세프는 지난 6년간 필수적 대북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자금의 50% 이하가 모금됐고, 올해는 필요액과 모금액의 격차가 62% 이상이라며 우려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니터링이 중단되고 정확한 자료가 부족해 문제가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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