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더나·화이자와 비슷한 시기에 보급될 것"

조민정 2020. 11. 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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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앤드루 폴라드 소장은 이날 2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 직후 이같이 밝혔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서 2상 임상시험 결과를 게재하며 코로나19 백신이 청장년층은 물론 노령층에도 똑같은 면역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백신 3상 결과가 곧 공개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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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동개발 옥스퍼드대 2상 결과 발표
"크리스마스 이전에 임상 3상 결과도 발표할 것"
"경쟁보다는 고품질 중요"..모더나·화이자 의식한 듯
(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제약업체들과 비슷한 시기에 보급될 가능성이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앤드루 폴라드 소장은 이날 2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 직후 이같이 밝혔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서 2상 임상시험 결과를 게재하며 코로나19 백신이 청장년층은 물론 노령층에도 똑같은 면역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폴라드 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크리스마스 이전에 3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각각 95%와 94.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두 회사는 현재 미 정부의 긴급사용 승인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화이자·모더나의 백신이 몇 주 내에 승인을 받고 배포될 수 있다며 연내 보급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폴라드 소장은 “우린 서두르지 않고 다른 제약업체와 경쟁하지도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가 하는 건 다른 나라와 협력하면서 (우리가) 고품질의 정보를 갖고 있음을 보장하고 임상 시험결과가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다음 단계는 규제 당국에 모든 데이터를 제공하고 승인 결정을 기다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백신 3상 결과가 곧 공개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CNBC는 “임상시험 결과 경쟁에서 보급 경쟁으로 변화해가는 현 시점에서 백신 접종을 위한 물류·유통·비용 등과 관련한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조민정 (jung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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