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로 아버지 등 엽기 살해 美 유망주, 무기징역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0. 11.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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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아버지 등을 야구방망이로 살해한 빅리그 유망주 브랜든 마틴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TMZ 화면 캡처


메이저리그 유망주가 엽기적인 범죄로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아버지와 삼촌 등을 잔인한 수법으로 살해한 브랜든 마틴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일 미국 연예·스포츠 매체 TMZ와 야후스포츠 등은 “야구방망이로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랜든 마틴이 리버사이드 카운티 고등법원으로부터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마틴은 2015년 9월 아버지와 삼촌 그리고 보안시설 업체 직원을 살해한 뒤 체포됐고, 이날 무기징역이 내려졌다. 그는 형량 기간 동안 가석방 자격도 없어 남은 생을 교도소에서 마감하게 됐다.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마틴은 메이저리그 특급 유망주 내야수였다. 그러나 그는 정신 불안과 폭력 성향으로 제대로 프로 생활을 이어가지 못했다.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때리거나 어머니의 가위로 위협하는 폭력행위 등을 일삼았다.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마틴은 2015년 9월 퇴원 직후 범죄를 저질렀다. 집으로 도착하자마자 아버지와 삼촌 그리고 경보기를 설치하기 위해 방문했던 직원을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검은색 야구방망이로 때려 살해했다. 그는 범행 후 곧바로 달아났으나 다음날 경찰에 체포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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