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모델 '좋아요' 누른 교황님 인스타 계정에 바티칸 '발칵'

박현익 기자 2020. 11. 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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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는 눌렀지만 바티칸 당국 "누른 사람 없다. 인스타 측에 해명 요청"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브라질의 섹시 모델 나탈리 가리보토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바티칸이 발칵 뒤집혔다.

한 관계자는 가디언에 "교황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운영하는 팀이 있지만, 이들 중 해당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없었다"면서 "인스타그램 본사 측에 설명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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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는 눌렀지만… 바티칸 당국 "누른 사람 없다. 인스타 측에 해명 요청"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브라질의 섹시 모델 나탈리 가리보토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바티칸이 발칵 뒤집혔다.

가리보토의 소속사 '코이' 인스타그램 캡처.

19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과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의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가리보토의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좋아요’를 눌렀다. 가리보토가 짧은 탱크톱과 체크무늬 치마를 입고 엉덩이가 훤히 드러난 모습이어서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진 또는 영상에 하트 모양의 ‘좋아요’를 누르면 해당 콘텐츠에 사람이 ‘OOO 외 몇 명이 좋아한다’라는 식으로 표시되는데 ‘프란시스코 외 몇 명’으로 나타나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교황도 이런 것을 보느냐"면서 흥분했고, 당사자인 가리보토는 "적어도 나는 천국에 가겠다"는 농담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브라질의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나탈리 가리보토는 프란체스코 교황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자신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데 대해 “적어도 나는 천국에 가겠다”고 농담을 했다. /가리보토의 소속사 '코이' 인스타그램 캡처.

바티칸 당국은 이 사건이 발생한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한 관계자는 가디언에 "교황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운영하는 팀이 있지만, 이들 중 해당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없었다"면서 "인스타그램 본사 측에 설명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바티칸 당국과 인스타그램 본사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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