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벤치 선수들을 볼 때 든든한 이유

이재범 2020. 11. 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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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즌을 치르면서 이번 시즌에 제일 좋았던 건 벤치를 보면 내보낼 선수가 있다는 거다."

17시즌째 현대모비스를 이끌고 있는 유재학 감독은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을 많은 가용 인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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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여러 시즌을 치르면서 이번 시즌에 제일 좋았던 건 벤치를 보면 내보낼 선수가 있다는 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9-64로 이겼다. 전반 한 때 12점 차이로 뒤졌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역전승을 거둬 전자랜드와 맞대결 4연승과 함께 홈 2연승을 맛봤다. 8승 6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많은 변화 속에 이번 시즌을 맞이했다. 터줏대감 양동근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현대모비스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들어갔다. 4명이 선수가 은퇴했고, 4명의 선수가 이적했으며, 4명의 선수가 새로 가세했다.

전혀 새로운 팀으로 2020~2021시즌을 치르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한 번 더 삼각 트레이드로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17시즌째 현대모비스를 이끌고 있는 유재학 감독은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을 많은 가용 인원으로 꼽았다.

“여러 시즌을 치르면서 이번 시즌에 제일 좋았던 건 벤치를 보면 내보낼 선수가 있다는 거다. 그날 따라 기복이 있고, 잘 하는 날도, 못하는 날도 있지만, 이 선수를 빼면 저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게 좋았다. 사실 그 동안에는 정해진 선수들만으로 시즌을 치렀다.”

유재학 감독은 많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고 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는 평균 25분 9초의 서명진이다. 서명진의 이번 시즌 평균 출전시간 순위는 31위다. 대신 20분 이상 출전선수가 서명진 포함해 6명(숀 롱 24:40, 전준범 23:34, 김국찬 23:09, 김민구 22:00, 함지훈 21:24)이다.

현대모비스 경기를 보면 양동근, 이대성, 함지훈 등이 항상 코트에 있다는 느낌을 줬다. 아니면 라건아가 듬직하게 버텼다. 이들의 평균 출전시간은 길었다.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유재학 감독은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어 스스로 현대모비스에 찾아온 선수들을 마음껏 활용한다.

오리온에서 이적한 최진수도 휴식기 이후에는 출전 가능하다. 23일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신인 선수까지 뽑는다.

가용 인원이 더욱 풍부해지는 현대모비스는 더 단단한 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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