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사키 벤치 11곳에 '조선인 범죄 민족' 혐한 낙서

김소연 2020. 11. 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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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공원 벤치에서 '조선인은 범죄 민족' 등의 혐한 낙서가 또다시 발견돼 시 당국이 현지 경찰에 통보했다고 <교도통신> 이 20일 보도했다.

가와사키시 다마구 소속 직원은 지난 19일 오후 구내 공원 벤치와 기둥 11곳에서 "불법 이민 재일 코리안은 일본을 멸망시키고 싶어 한다" 등의 낙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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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어 또다시 반복, 시는 경찰에 통보
2017년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평화공원에서 시민들이 ‘같이 행복하게’라고 쓰인 펼침막을 들고 헤이트 스피치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공원 벤치에서 ‘조선인은 범죄 민족’ 등의 혐한 낙서가 또다시 발견돼 시 당국이 현지 경찰에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가와사키시 다마구 소속 직원은 지난 19일 오후 구내 공원 벤치와 기둥 11곳에서 “불법 이민 재일 코리안은 일본을 멸망시키고 싶어 한다” 등의 낙서를 발견했다. 낙서는 매직 등 필기구로 쓰여 있었다. 가와사키에선 지난 2018년에도 재일동포를 비방하는 낙서 50건이 발견된 바 있다.

가와사키시는 지난 6월 일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혐한 시위를 반복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50만엔(약 56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조례를 만들어 시행 중이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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