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주총서 노동이사제 부결

양성희 기자 2020. 11. 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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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조의 숙원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불발됐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 2명을 사외이사 후보을 추천하며 네 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주총 문턱을 넘지 못했다.

KB금융은 20일 주주총회를 열어 우리사주조합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다뤘으나 찬성률이 한자릿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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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KB금융지주 신관 / 사진제공=KB금융


금융권 노조의 숙원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불발됐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 2명을 사외이사 후보을 추천하며 네 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주총 문턱을 넘지 못했다.

KB금융은 20일 주주총회를 열어 우리사주조합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다뤘으나 찬성률이 한자릿수에 그쳤다.

앞서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법으로 보장된 주주권을 행사하는 동시에 이사회에 ESG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다. 하지만 각각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이 4.62%, 3.8%에 그쳤다.

류제강 우리사주조합장 겸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아쉬움이 크다"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ESG 전문가를 통해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갖추고자 노력한 우리사주조합 목소리에 경영진과 이사회, 주주들이 좀더 귀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2017년부터 '노조추천이사제' 논의에 불을 댕겼다. 추천안을 자진 철회한 경우도 있었지만 주총 표 대결에서 이기지 못했다. 최근 지분율을 1.34%에서 1.73%로 높여 4대 주주로 올라섰지만 주총의 문턱은 여전히 높았다.

주총에서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안건 등도 다뤘고, 이는 원안대로 통과됐다. 윤 회장은 "앞으로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은행, 비은행 부문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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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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