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마친 여자프로농구 22일 재개..신한은행 선전 이어질까

배진남 2020. 11. 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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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2020-2021시즌이 약 3주간의 휴식기를 보내고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원큐-청주 KB의 대결로 재개한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휴식기 전까지 여자프로농구 코트에는 인천 신한은행의 선전이 도드라졌다.

여자프로농구 경기장에 관중이 들어오는 것은 2029-2020시즌이던 2월 20일 이후 27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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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이후 276일 만의 유관중 경기로 순위싸움 다시 시작
김단비-한채진 '이겼다' 10월 28일 열린 KB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에서 신한은행이 80-72로 승리한 뒤 김단비(13번)와 한채진이 하이 파이브하고 있다.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자프로농구 2020-2021시즌이 약 3주간의 휴식기를 보내고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원큐-청주 KB의 대결로 재개한다.

여자프로농구는 팀당 6경기씩을 치르고 나서 지난달 31일부터 리그를 중단하고 재충전 시간을 가지면서 그사이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를 개최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휴식기 전까지 여자프로농구 코트에는 인천 신한은행의 선전이 도드라졌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한은행은 하위권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4승 2패의 성적을 내고 절대 1강으로 꼽히는 KB와 공동 1위를 달리는 중이다. KB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 아산 우리은행도 제압했다.

무엇보다 '언니'들의 활약이 신한은행에 큰 힘이 되는 모양새다.

에이스 김단비(30)를 비롯해 한채진(36)과 이경은(33), 김수연(34) 등 30대 베테랑들이 팀의 상승세를 앞에서 끌고 있다.

김단비는 득점 부문 3위에 해당하는 경기당 20점을 넣었다. 리그 최고참인 한채진은 평균 38분 48초를 뛰며 출전 시간 부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2위가 김단비(38분 29초)다.

이번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는 상황에서 노련한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신한은행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김아름(26)이 평균 13.67점에 4.7리바운드, 한엄지(22)가 10.50득점에 4.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젊은 선수들까지 제 몫을 하면서 신구 조화를 이뤄낸 것도 신한은행이 초반 강세를 보이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고참 선수들의 체력이 변수가 될 수 있는데 마침 3주간 휴식 덕에 신한은행의 선전이 더 이어지리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승리 후 기뻐하는 청주 KB의 박지수 10월 2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박지수(19번)가 소속팀 청주KB가 승리하자 기뻐하고 있다.[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막 2연패 뒤 4연승을 거두고 '우승 후보 영순위'다운 모습을 찾아간 KB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박혜진, 포워드 최은실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탓에 공동 3위(3승 3패)로 밀려난 우리은행의 순위 싸움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4강권으로 분류됐으나 나란히 2승 4패로 최하위에 처진 용인 삼성생명과 하나원큐가 반등의 발판을 놓을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22일 경기부터 여자프로농구 경기장에도 팬들이 돌아온다.

이날부터 경기장 규모의 30% 이내에서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여자프로농구 경기장에 관중이 들어오는 것은 2029-2020시즌이던 2월 20일 이후 276일 만이다.

여자프로농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월 21일부터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했고 결국 3월 20일 시즌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달 10일 2020-2021시즌을 시작한 이후에도 무관중으로 치러왔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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