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제로백 3초 '우라칸 STO' 세계 최초 공개

박소현 2020. 11. 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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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제로백 3초 `우라칸 STO` 세계 최초 공개 [사진제공=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가 모터스포츠 노하우 및 공기역학 특성, 경량화 기술을 총 집약해 완성한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를 20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우라칸 STO의 ‘STO’는 슈퍼 트로페오 오몰로가타(Super Trofeo Omologata)의 약자로, 모터스포츠카의 레이싱 헤리티지로부터 영감을 얻어 완성된 공도 주행을 위한 슈퍼 스포츠카다. 탁월한 공기역학 효율, 광범위하게 사용된 경량 소재, 거침없는 스티어링, 최상급 제동 성능 등을 통해 우라칸 STO는 일상 속 주행에서 트랙 주행의 감동을 전달한다.

우라칸 STO의 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57.7kgm(@6500rpm)를 발휘한다. 경량화 기술에 힘입어 출력 대 중량비는 2.09kg/hp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단 9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0m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10km를 넘는다.

람보르기니, 제로백 3초 `우라칸 STO` 세계 최초 공개 [사진제공=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의 후륜 조향 기능을 포함해 우라칸 STO의 더욱 직관적인 고정 기어비는 레이싱 환경은 물론 운전자와 차, 트랙 사이의 관계를 더 밀접하게 만들도록 설계됐다. 우라칸 STO의 운전자는 손끝으로 차의 반응을 느끼며 아스팔트와 완벽하게 교감할 수 있다.

우라칸 STO는 우라칸 퍼포만테보다 전체 공기흐름 효율은 37% 개선됐고 다운포스는 획기적인 수준인 53% 향상을 이뤘다. 우라칸 STO는 강성 향상을 위해 단일 요소로 만든 복잡한 구조를 활용하는 한편 외부 패널의 75% 이상에 탄소 섬유를 사용했다.

뒤 펜더에 항공우주 산업에서 활용하는 탄소 섬유 '샌드위치' 기법을 반영, 우라칸 STO는 탄소 섬유 소재 사용을 25% 줄이면서도 같은 수준의 구조 강성을 유지했다. 건조중량 1339kg인 우라칸 STO의 무게는 이미 가벼운 우라칸 퍼포만테에 비해 43kg 더 가벼워졌다.

람보르기니, 제로백 3초 `우라칸 STO` 세계 최초 공개 [사진제공=람보르기니]
우라칸 STO는 모든 부분에서 모터스포츠에 필요한 공기역학 효율과 경량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모든 선과 요소들이 미적으로 탁월하면서도 최상의 주행성능을 보장하도록 최적화된 우라칸 STO는 람보르기니 연구개발(R&D) 부문과 스쿼드라 코르세, 센트로 스틸레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다.

밋차 보커트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 디자인 센터) 책임자는 "레이스카는 언제나 우리의 디자인에 강렬한 영감을 준다"며 "우라칸 STO는 성공적인 우라칸 레이스카로부터 이어받은 기술을 정교하게 반영해 모든 미적 세부 요소로 담아낸 모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우리치오 레기아니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슈퍼 트로페오와 GT3 프로그램에서 얻은 폭넓은 기술적 해법과 지식은 더욱 발전된 방식으로 우라칸 STO에 담겨, 일상 속에서 레이싱 드라이버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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