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3기 체제 확정.. 노동이사제는 무산(종합)

전민준 기자 2020. 11.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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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3기 체제가 2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공식 확정됐다.

임시주총이 열리기 직전 KB금융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 9.97%)이 1, 2호 안건은 찬성하고 3, 4호 안건에는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KB금융의 우리사주조합 추천 사외이사 선임은 불가능하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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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이 2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확정됐다./사진=뉴스1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3기 체제가 2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공식 확정됐다.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우리사주조합 추천 사외이사 선임은 무산됐다. 

KB금융은 20일 오전 10시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의 3연임을 공식 결정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선 제1호 의안인 윤종규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2호 의안인 허인 국민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모두 통과됐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등 2명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제3·4호)은 최종 부결 처리됐다. 두 사람은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라며 9월 29일 주주 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인사들이다. 

임시주총이 열리기 직전 KB금융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 9.97%)이 1, 2호 안건은 찬성하고 3, 4호 안건에는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KB금융의 우리사주조합 추천 사외이사 선임은 불가능하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앞서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과 세계 의결권 자문사 양대산맥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역시 KB금융의 우리사주조합 추천 사외이사 선임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다며 반대를 권유한 상황이었다. 

KB금융은 올해 3월 업계 최초로 ESG 위원회를 지배구조 전문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식견을 겸비한 이사 전원으로 구성하고 탄소배출량 감축, KB 그린웨이 2020 발표 및 금융그룹 최초의 탈석탄 금융 선언 등 ESG 관련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윤 회장이 2023년 11월 20일까지 3년 더 KB금융을 이끌면서 KB금융의 ESG 경영도 속도를 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윤 회장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은행 1위, 비은행 2위 확보 ▲넘버원 금융 플랫폼기업 도약 ▲글로벌진출 확대 ▲ESG 경영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 ▲디지털 인재 양성 등을 KB금융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날 주총에서 KB금융의 우리사주조합 추천 이사제 도입이 사실상 실패하며 노동자를 직접 이사회 이사로 선임해 기업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노동 이사제 및 연장선상에 있는 노조추천 이사제의 연내 금융권 도입도 어려워졌다.

2021년 초에는 노조추천 이사제를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해 추진하기로 합의한 기업은행이 노조추천 이사제를 도입할지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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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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