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송현동 땅 맞바꿀 부지 어디..서부면허시험장 등 물망

김지헌 2020. 11.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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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유지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땅을 서울시가 공원으로 만들기로 한 가운데 해당 부지 매입을 위해 시가 내놓을 대체 부지로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부면허시험장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에 넘겨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현동 땅의 대체 부지로는 서부면허시험장을 포함한 복수의 서울시 소유 부지가 검토 선상에 오른 상태로, LH공사가 이들 땅의 사업성과 도시계획 현황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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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송현동 땅 매입, 서울시는 대체부지 내놓는 방식 검토 중
대한항공 송현동 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대한항공 사유지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땅을 서울시가 공원으로 만들기로 한 가운데 해당 부지 매입을 위해 시가 내놓을 대체 부지로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부면허시험장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에 넘겨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H공사가 이 땅을 받으면 대한항공에 송현동 부지 매입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

지난달부터 서울시는 LH공사가 송현동 땅을 확보하면 시유지와 맞바꾸는 방식으로 넘겨받는 방안을 구상하고, 적절한 유휴 시유지를 물색해 왔다.

송현동 땅의 대체 부지로는 서부면허시험장을 포함한 복수의 서울시 소유 부지가 검토 선상에 오른 상태로, LH공사가 이들 땅의 사업성과 도시계획 현황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서부면허시험장 부지를 송현동 땅과 교환하기에 적절한 땅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지 면적은 송현동이 3만6천642㎡, 서부면허시험장이 7만2천571㎡이며 공시가격은 각각 3천300억원, 2천600억원 정도다. 송현동이 더 비싸지만, 서부면허시험장은 현재 용도가 자연녹지인 상태여서 단순히 공시가격으로 가치를 따지기는 어렵다.

다만 이런 교환이 성사되려면 LH공사 측의 합의가 필요하다. 공사 측은 강남구 세텍(SETEC) 등 다른 부지를 원했지만, 서울시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면허시험장의 경우 지난 8·4 부동산대책에 신규 주택공급 부지로도 포함된 만큼 LH공사가 이를 넘겨받아 개발하면 명분도 서지 않겠느냐는 것이 서울시의 기대다.

시 관계자는 "우선 오는 26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대한항공과 서명할 최종합의 조정서에는 대체 부지가 명시되지 않을 것"이라며 "LH가 검토를 마쳐야 하므로 대체 부지 확정이 언제쯤 이뤄질지는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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