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한국인이 정의에 민감한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이 유독 정의에 민감한 이유는 뭘까.
또 오늘날 분노형 범죄가 유독 많은 이유는 뭘까.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는 오늘날 한국인의 삶을 "학대를 피해 미친 듯이 위계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한국인들이 각종 불화와 혐오심리에 시달리는 병리적 '풍요·불화 사회'에 살고 있다면서 물질과 정신건강이 대등하게 보장된 '풍요·화목 사회'로 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풍요중독사회 | 김태형 지음 | 한겨레출판
한국인이 유독 정의에 민감한 이유는 뭘까. 또 오늘날 분노형 범죄가 유독 많은 이유는 뭘까.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는 오늘날 한국인의 삶을 “학대를 피해 미친 듯이 위계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끝없는 위계 속에서 불안을 방어하고, 불안으로부터 도망치려다 풍요 중독자가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저자는 한국인들이 각종 불화와 혐오심리에 시달리는 병리적 ‘풍요·불화 사회’에 살고 있다면서 물질과 정신건강이 대등하게 보장된 ‘풍요·화목 사회’로 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한국 사회는 지금까지 절벽 아래에 구급차를 대기시키거나 절벽 중간에 안전망을 설치하거나, 절벽 끝에 차단막을 설치하는 데에만 주력해 왔는데, 정작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람들이 절벽으로 몰려가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는 얘기다. 288쪽, 1만6000원.
[ 문화닷컴 바로가기 | 문화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 모바일 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친 몰카후 딴 여학생 성폭행…막나가던 중3, 법정구속
- 전문가 예측 빗나갔다…“1천명 확진 3차 대유행 이미 시작”
- ‘18세 펠프스’보다 빠른 ‘17세 황선우’…설레는 한국수영
- 윤석열 검찰총장 대선출마 “반대 40% vs 찬성 20%”
- “죄수 죽여 살인입문…호주 특수부대, 아프간서 39명 살해”
- 강부자 “남편 이묵원 잦은 외도…모른척하고 참았다”
- 대검 연구관 뜻 모은 ‘尹감찰 협조불가 공문’, ‘秋라인’ 부장 결재 없이 법무부 전달
- ‘檢 총장 해임’ 덫 놓는 秋… ‘장관 직권남용’으로 맞서는 尹
- 휘트니 휴스턴 의붓아들 사망…팝디바 가족의 잇단 비극
- 국민의힘·국민의당서 터져나온 ‘제3지대 범야권 공동선거기획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