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50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한다..충청권 메가시티 추진

박진환 2020. 11. 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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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동반발전을 도모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합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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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시·도지사, 메가시티 추진 공동합의문 채택
광역철도망·실리콘밸리 조성 등 협력사업도 공동 추진
허태정 대전시장(왼쪽)과 이춘희 세종시장(왼쪽 2번째),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가 2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합의문을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동반발전을 도모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합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 합의문에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추진을 위한 4개 시·도간 상호 협력 강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공동 수행 △충청권 광역철도망 등 충청권 광역사업 추진 적극 협력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및 충청권행정협의회 기능 강화 등의 조항이 담겨있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인구와 자본의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인구 유출과 기업 투자 감소 등 국가의 불균형 문제가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큰 걸림돌이라는 문제의식에 따른 조치이다.

이날 충청권 시·도지사 4명은 수도권 집중 및 일극화에 대응해 인구 550만명 이상의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을 구축하고,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충청권을 메가시티로 육성·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또 충청내륙권 도시여행 광역관광 개발사업 및 충청권 실리콘밸리 조성, 충청권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추진 등의 광역사업 추진을 위해 4개 시·도가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충청권 4개 시·도는 동일한 역사와 문화를 영유해온 지역 공동체인 만큼 지역 이기주의를 버리고, 경제, 교통, 문화, 교육, 복지 등 전 분야를 공유하는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형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내년도에는 대전시가 충청권행정협의회 회장을 맡는 만큼 4개 시·도가 합심해 충청권 메가시티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충청권 4개 시·도의 상생 협력은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지역균형 뉴딜사업,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메가시티에 대한 공동 노력과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권 행정협의회는 충청권의 공동발전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995년 시작된 회의체로 지금까지 모두 29차례 회의를 통해 충청권 현안들을 처리하는 성과를 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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