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가 직접 메시 영상 분석 "어슬렁? 상대 수비 냄새맡는거지"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입력 2020. 11. 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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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움직임을 직접 분석했다. 스포츠바이블 캡처


“어슬렁거린다고? 상대를 읽는거지.”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때론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지 않고 어슬렁 거린다는 비판을 받는다. ‘말년 병장’처럼 대충 뛴다는 지적이 적지 않게 따라다닌다. 이에 대해 메시의 전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비디오 분석을 통해 직접 설명했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0일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초반 메시가 왜 걸어다니는지 분석했다’는 기사에서 “펩은 메시가 게으르다는 사실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메시의 영상을 틀어놓고 그의 움직임을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는 경기를 떠나지 않는다. 그는 관련되어 있다. 머리를 움직이면서”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 영상을 분석한 트위터 화면 캡처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7년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영상에서 메시의 움직임을 보면서 “오른쪽, 왼쪽, 왼쪽, 오른쪽. 메시는 백포의 약점인 냄새를 맡는다. 5 분, 10 분 후에 그는 지도를 가지고 있다. 그는 내가 여기로 이동하면 공격 할 공간이 더 많아 질 것임을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오, 천재다! 정말 대단하다. 그러니 즐겨요. 리오넬 메시, 그는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와 함께 라리가 타이틀 3개, 유럽 챔피언 타이틀 2개를 획득하며 환상의 시간을 보냈다. 누구보다 메시를 잘 아는 그이기에 이번 분석은 축구팬의 뒷말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맨체스터시티와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의 맨시티 이적설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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