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애틀랜타, 데드먼 보내고 스넬과 토마스 영입

이재승 2020. 11. 20. 10: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호크스가 트레이드에 나섰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 호크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드웨인 데드먼(센터, 213cm, 111.1kg)을 디트로이트로 보내기로 하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이어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디트로이트에서 카이리 토마스(가드, 191cm, 95kg), 토니 스넬(가드, 198cm, 97kg)이 건너가기로 합의됐다.
 

# 트레이드 개요
호 크 스 get 카이리 토마스, 토니 스넬
피스턴스 get 드웨인 데드먼
 

호크스는 왜?
애틀랜타는 이번 트레이드로 외곽 전력을 잘 채웠다. 이번 오프시즌에 레존 론도,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고든 헤이워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콜드웰-포프와 헤이워드를 데려올지 알 수 없다. 헤이워드의 경우에는 트레이드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헤이워드가 애틀랜타행을 꺼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어 애틀랜타는 콜드웰-포프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아직 확실치 않은 만큼, 1차적으로 트레이드를 통해 토마스와 스넬을 데려왔다. 토마스와 스넬 모두 벤치에서 투입하기 용이한 만큼, 애틀랜타가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클린트 카펠라가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데려온 데드먼을 매물로 백코트를 잘 채웠다.
 

디트로이트에는 카펠라 외에도 브루노 페르난도도 있다. 20대 초반의 어린 센터로 카펠라와 함께 골밑을 책임질 전망이다. 리그에서 돋보일 정도로 어린 팀인 애틀랜타는 데드먼을 보내면서 평균 연령을 더욱 낮췄다. 칼린스도 백업 센터로 역할을 해줄 수 있어 골밑 공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스는 지난 시즌 8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7.6분을 소화하며 2.1점(.294 .357 .500)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8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으며, 2라운드 8순위로 디트로이트의 부름을 받았다. 첫 시즌에는 26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으나, 지난 2018-2019 시즌에도 평균 7분 여를 뛰는데 그쳤다.
 

토마스의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연봉은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애틀랜타가 필요하다면 방출하더라도 추가 지출이 뒤따르지 않는다. 그러나 제프 티그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트레이 영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포인트가드가 없는 만큼, 토마스를 내보내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애틀랜타는 재건에 돌입해 있는 팀인 만큼, 토마스가 좀 더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트로이트에서는 데릭 로즈, 랭스턴 겔러웨이가 포진하고 있어 출전시간 확보가 쉽지 않았다. 애틀랜타에서는 영의 뒤를 받칠 것으로 기대된다. 애틀랜타가 이적시장에서 가드를 영입할 지에 따라 토마스의 보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넬도 데려왔다. 스넬은 지난 2017년 여름에 밀워키 벅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밀워키는 스넬에게 계약기간 4년 4,6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으로 묶여 있다. 이후 그는 2019년 여름에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 후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했으나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최근에는 주로 스몰포워드로 나섰다. 최근 두 시즌 동안에는 주로 포워드와 가드를 넘나 들었으나 전반적으로 스몰포워드로 출전한 빈도가 많았다. 지난 시즌에는 59경기에 나섰다. 이중 57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나름의 역할을 했다. 평균 27.8분을 소화하며 8점(.445 .402 1.000) 1.9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도 디트로이트와 마찬가지로 그를 스몰포워드로 기용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에는 케빈 허더, 디안드레 벰브리, 캠 레디쉬, 디안드레 헌터까지 스윙맨 유망주가 즐비하다. 스넬이 디트로이트에서처럼 출전기회를 확보하진 못하겠지만, 외곽 전력에 경험을 더해 줄 만하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 많은 애틀랜타에 나름대로 알찬 보강이 됐다.
 

피스턴스는 왜?
디트로이트는 빅맨을 보강했다. 디트로이트도 여느 팀 못지않게 이번 오프시즌을 분주하게 보낸 가운데 샐러리캡 정리에 나섰다. 디트로이트는 이번에 루크 케너드(클리퍼스), 브루스 브라운(브루클린)를 트레이드한데 이어 데드먼을 데려오면서 이후 준비에 나섰다. 데드먼은 2021-2022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으나, 다음 시즌 이후 연봉은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이번 오프시즌에 샐러리캡을 확실하게 덜어냈다. 전력감을 보내고 지명권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재건사업에 나설 채비를 마련했다. 이번 시즌 지출도 많지 않은 디트로이트는 최저연봉 안팎을 제시하면서 선수단을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한 스넬을 보내고 데드먼을 데려왔지만, 센터가 필요한 부분도 없지 않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 마감시한을 앞두고 안드레 드러먼드(클리블랜드)를 트레이드했다. 블레이크 그리핀도 몸 상태가 온전하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골밑에서 힘을 보태줄 카드가 필요하다.
 

그는 지난 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애틀랜타에서 44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7.6분을 뛰며 5.8점(.400 .206 .833)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9년 여름에 새크라멘토와 계약기간 3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시즌 초반을 지난 이후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되어 친정으로 복귀했으나, 재차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