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40억 유로 조달

맹준호 기자 2020. 11. 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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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국채가 마이너스 금리로 처음 발행됐다고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채 발행 주간사인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40억유로(약 5조3,000억 원) 규모의 이번 채권 발행에 160억유로 이상의 입찰이 유럽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들어왔다.

5년물 국채가 -0.152%의 금리로 발행됐고 10년물과 15년물의 발행금리는 0%대의 초저금리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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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수익률 낮아졌고 중국경제 양호한 탓
터키의 아타투르크 공항에서 18일(현지시간) 온도조절 컨테이너에 담긴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이 브라질 행 항공기에 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정부 국채가 마이너스 금리로 처음 발행됐다고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채 발행 주간사인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40억유로(약 5조3,000억 원) 규모의 이번 채권 발행에 160억유로 이상의 입찰이 유럽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들어왔다.

5년물 국채가 -0.152%의 금리로 발행됐고 10년물과 15년물의 발행금리는 0%대의 초저금리로 책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으로 채권 수익률이 크게 낮아진 데다 상대적으로 중국 경제가 양호해 투자 수요가 많은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독일 국채 5년물의 금리는 -0.75% 수준이다.

중국 재정부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번 채권 발행은 중국 정부의 대외 개방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반영하며 국제 자본시장과의 통합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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