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최종 승부, 피말리지만 증명해야 한다"

김태석 2020. 11. 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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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베테랑 공격수 이종호가 운명의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팀 동료들이 멋진 시즌 마무리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종호가 속한 전남은 26라운드가 끝난 하나원큐 K리그1 2020에서 승점 37점(8승 13무 5패)을 기록, 5위에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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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최종 승부, 피말리지만 증명해야 한다"



(베스트 일레븐=광양)

전남 드래곤즈 베테랑 공격수 이종호가 운명의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팀 동료들이 멋진 시즌 마무리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종호가 속한 전남은 26라운드가 끝난 하나원큐 K리그1 2020에서 승점 37점(8승 13무 5패)을 기록, 5위에 랭크되어 있다. 3위 대전하나 시티즌과는 2점 차, 4위 서울 이랜드와는 1점 차다. 때문에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예정된 27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이겨야만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동아줄을 잡을 수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이종호는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조금 긴장되는 상황이다. 아마 보는 사람들은 재미있을 것이지만, 여기에 관련된 팀들은 정말 피 말리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선수 처지에서는 이런 경기를 거치면서 성장하는 법이다. 이런 승부에서 스스로 증명하는 선수들이 결국 승자다. 좀 즐길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성과를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정이 당초보다 뒤로 밀리긴 했지만 차분하게 최종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종호는 “이 상황이 주어졌을 때 선수들에게 동요하지 말자고 했다. 어차피 시즌을 치르다 보면 변수가 있는 법이다. 본래대로 시즌을 마쳤다면 좋았겠지만 어차피 일어난 일”이라며 일정 변경에 의해 3주간 실전을 치르지 못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종호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하는 게 중요하다. 프로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게 본분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고참부터 막내까지 프로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고 있다. 부주장으로서 그런 선수들을 열심히 돕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좋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호는 너무도 중차대한 승부인 서울 이랜드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이종호는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를 앞두고 발이 묶였다. 경기에 뛰지 못하는 이종호지만 어떻게든 동료들을 돕고 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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