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저 연봉 물가지수 연동따라 내년 6억3500만원
[스포츠경향]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이 내년 시즌 57만500달러(약 6억3500만원)로 7000달러 인상된다.
AP통신은 2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저 연봉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은 2017년에 53만5000달러였고, 2018년 54만5000달러, 2019년 55만5000달러 등 조금씩 인상돼 왔다. 2020시즌 최저연봉은 56만3500달러였지만 리그가 축소되는 바람에 20만8704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렀을 때의 56만3500달러에서 7000달러 오른 금액이 2021시즌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이다.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은 선수노조와의 합의에 따라 10월 기준 도시 노동자 기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등과 연동해 결정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0월 물가 지수 등을 지난 13일 발표했고, 이 숫자에 따라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7000달러 인상안이 확정돼 선수노조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은 우리 돈으로 6억원이 넘지만, 마이너리그 연봉은 여전히 바닥 수준이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월 2021시즌 마이너리그 최저연봉을 발표했는데, 루키리그의 경우 주급 400달러로 월급으로 치면 4주에 1600달러(약 180만원) 정도다. 루키리그는 약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연봉으로 따졌을 때 약 50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싱글A는 주급 500달러, 더블A는 600달러, 트리플A는 700달러가 최저 연봉이다.
KBO리그의 최저 연봉은 3000만원이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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