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학수의 All That Golf]타이거, 아들 찰리와 첫 이벤트 대회 출전

민학수 기자 2020. 11.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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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유의 메달'을 받은 후 어머니 쿨티다를 비롯해 가족과 찍은 사진. 오른쪽 아래가 아들 찰리. /로이터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아들 찰리와 함께 팀을 이뤄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0일(한국 시각) “우즈가 오는 12월 19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찰리와 출전한다”고 전했다.

1995년 시작된 PNC 챔피언십은 PGA 투어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챔피언들이 가족과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하는 대회다. 우즈가 올해 11세인 아들 찰리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찰리와 우리의 첫 공식 대회에 함께 나서게 돼 정말 기대된다. 아들이 주니어 골퍼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PNC 챔피언십에서 함께 출전하게 돼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했다.

‘골프 황제’의 DNA를 물려받은 찰리는 이미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 9-11세 9홀짜리 경기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우즈는 당시 “아들의 몸통 회전이 부드럽다. 이제 골프 경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예전 내가 어릴 때 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이 되살아난다”고 했었다. 우즈는 올 초 미국 골프TV와의 인터뷰에서는 찰리의 골프 실력에 대해 “아직은 내가 이긴다”고 했었다. 우즈는 틈나는 대로 아들의 경기에 캐디로 나서기도 했다.

우즈와 찰리 외에 존 댈리, 짐 퓨릭, 맷 쿠처,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 그렉 노먼(호주),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비제이 싱(피지) 등도 아들과 함께 출전한다.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는 손자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아버지와 팀을 이룬다. 대회는 무관중으로 이틀간 36홀 일정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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