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김선생] 한국에 달걀간장밥이 있다면, 미국엔 '이게' 있다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2020. 11. 20. 10:00
미국인의 소울푸드 '맥앤치즈'
스팸까지 더하니 맛 없을 수 없지
스팸까지 더하니 맛 없을 수 없지
보통 ‘맥앤치즈’라고 부르는 ‘마카로니앤치즈(macaroni and cheese)’는 미국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편한 집밥 같은 음식이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자주 나오는 일상의 메뉴. 어릴 때부터 성인으로 클 때까지 미국인 1명당 과장을 조금 보태 수십 톤은 가뿐하게 먹어 치울 것이다. 한국으로 치면 라면이나 달걀간장밥쯤 된 달까.
물에 가루만 풀면 되는, 그야말로 라면보다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까지 나와 있다. 하지만 우유와 밀가루와 치즈로 제대로 소스를 만들기도 크게 어렵지 않다. 맛은 월등하게 낫다. 여기 소개하는 맥앤치즈 레시피는 스팸이 추가됐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맛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자세한 요리법은 아래 레시피와 동영상 참조.
스팸 맥앤치즈
스팸 1캔, 마카로니 1봉지, 우유 3컵, 밀가루 3큰술, 간 치즈(체다 또는 몬트레이잭) 5컵, 흰·검은 후춧가루 1/4작은술씩, 소금
- 물 4L를 끓인다. 소금을 1주먹 넣고 마카로니를 봉지에 나온 시간대로(대개 7~9분) 삶는다.
- 스팸을 손톱 크기로 자른다. 프라이팬에 스팸을 겉면이 모두 노릇노릇 바삭바삭해지도록 볶는다.
- 냄비를 중불에 올리고 우유 2컵을 붓는다. 남은 우유 1컵과 밀가루 3큰술을 뭉치지 않게 고루 섞는다. 냄비의 우유에게 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우유·밀가루 혼합물을 더해 잘 저어가며 끓인다.
- 3의 소스가 요거트 정도 농도가 되면 불을 약하게 줄인다. 치즈 4컵을 더해 녹인다. 후춧가루와 소금으로 간 한다.
- 불을 끄고 스팸과 마카로니를 냄비에 더해 고루 섞는다. 남은 치즈 1컵을 마카로니앤치즈 위에 뿌린다. 치즈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섭씨 180도 오븐에서 5~10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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