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올해 일본시리즈서 전 경기 지명타자 제도 도입

김희준 2020. 11. 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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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에서 전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

스포츠닛폰은 20일 "일본야구기구(NPB)가 21일 시작되는 일본시리즈에서 전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19일 결정했다"며 "일본시리즈 전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것은 1985년 이후 35년 만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NPB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투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고자 이번 일본시리즈 전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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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리즈 개막 이틀 앞두고 결정
"투수 부상 위험 줄이기 위한 결정"
[후쿠오카=AP/뉴시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경기 장면. 2020.07.1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에서 전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

스포츠닛폰은 20일 "일본야구기구(NPB)가 21일 시작되는 일본시리즈에서 전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19일 결정했다"며 "일본시리즈 전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것은 1985년 이후 35년 만이다"고 보도했다.

21일 시작되는 일본시리즈에서는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퍼시픽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맞붙는다.

1~2, 6~7차전은 요미우리의 홈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3~5차전은 소프트뱅크의 홈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벌어진다. 요미우리의 홈구장은 도쿄돔이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정 지연 탓에 교세라돔을 임시 홈구장으로 쓰게 됐다.

일본프로야구는 퍼시픽리그에만 지명타자 제도가 있다. 센트럴리그에서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선다.

이에 따라 일본시리즈에서는 퍼시픽리그 우승팀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경기에서만 지명타자 제도를 사용한다.

원래대로라면 올해의 경우 요미우리 홈구장에서 열리는 1~2, 6~7차전에서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하지만 NPB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투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고자 이번 일본시리즈 전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하라 아쓰시 NPB 사무국장은 "특수한 상황 속에서 예년과 비교해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투수 부상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막 이틀 전에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사이토 아쓰시 NPB 커미셔너는 "예외적인 결정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12개 구단의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하라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올해 일본시리즈에 한해 모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며 "센트럴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번 결정과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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