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해석한 독창적인 디자인

강슬예 The Boutique 기자 2020. 11. 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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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에서 2020년 여성 시계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기존 라인의 모델을 새롭게 해석한 독창적인 비주얼로 주목받고 있다.

아쏘 쏠레이으. /에르메스 제공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코닉 워치, 아쏘 쏠레이으

1978년 에르메스의 디자이너 앙리 도리니가 디자인한 ‘아쏘(Arceau)’ 시계는 기존 라운드 시계에서 벗어난 독창적인 곡선 디자인으로 출시 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 라인이다. 말을 탈 때 발을 딛는 등자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러그(시계 케이스에 밴드를 고정하는 부품)의 모양과 위아래 비대칭을 이루는 케이스의 구성, 그리고 러그에 연결된 가죽 시계줄이 마치 케이스를 붙잡고 있는 것 같은 디자인이 아쏘 라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쏘 쏠레이으(Arceau Soleil)’는 다이얼 위로 방사형 패턴을 레이저 인그레이빙(금속 또는 조각 등에 모양 또는 각인을 새기는 작업)으로 새기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위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마치 보석이 다이얼 위로 떠있는 것처럼 디스플레이했다. 두 가지 컬러 버전으로 출시되며 올해 말부터 국내 에르메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이치 아워. /에르메스 제공

◇에르메스를 가장 잘 표현한 시그니처, 에이치 아워

에이치 아워(Heure H)는 시계 그 자체로 에르메스의 상징이 된 제품이다. 1996년 디자이너 필립 무케가 디자인했으며 에르메스의 이니셜인 ‘H’형태의 케이스가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치 아워는 스타일리시하고 모던한 메탈 브레이슬릿을 장착했다. 스틸 케이스에 114개의 다이아몬드가 ‘페더 세팅’되고 천연 화이트 자개 다이얼 위로 아라비아 숫자가 새겨진 버전과 자개 다이얼 위로 11개의 다이아몬드 아워 마커가 세팅된 버전, 다이얼 위로 선버스트(주변은 짙은 색으로 하고 중심으로 갈수록 색이 흐려지는 효과) 센트럴 장식에 검정 숫자가 더해진 버전까지 총 세 가지의 스틸 버전으로 제공된다.

난투켓 쥬떼 드 샹당크르. /에르메스 제공

◇여성스럽고 편안한 실루엣, 난투켓 쥬떼 드 샹당크르

1991년 앙리 도리니가 디자인한 난투켓 컬렉션(Nantucket Collection)은 ‘직사각형 안에 정사각형’과 ‘직사각형 안에 직사각형’이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각각 반쪽의 앵커 체인이 위와 아래에 위치한 독창적인 케이스가 인상 적인 제품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난투켓 쥬떼 드 샹당크르(Nantucket Jeté de Chaîne d’Ancre)’는 상징적인 앵커 체인 모티브에 다이얼 위로 흩뿌려지듯 ‘스프링클링 세팅’된 다이아몬드 링크가 눈길을 끈다. 얇고 아담한 사이즈로 출시되어 여성스럽고 편안한 실루엣을 자랑하며 다양한 컬러의 송아지 가죽과 악어 가죽 스트랩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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