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해신공항 백지화 수순에 "선거용 도둑질, 무정부 상태"

서진욱 기자 2020. 11. 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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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수순에 "부산시장 선거를 오거돈 성추행 선거에서 신공항 문제로 바꾸기 위해 국가이익, 국가정책은 안중에도 없다"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해신공항 재검증 관련해 참으로 웃지 못할 일이 생겼다"며 "언론에 정작 김수삼 검증위원장은 백지화한 적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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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수순에 "부산시장 선거를 오거돈 성추행 선거에서 신공항 문제로 바꾸기 위해 국가이익, 국가정책은 안중에도 없다"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해신공항 재검증 관련해 참으로 웃지 못할 일이 생겼다"며 "언론에 정작 김수삼 검증위원장은 백지화한 적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의 힘으로 내리눌러서 어떻게 하려고 한 것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도둑질을 하더라도 안 들키게 해야 하는데, 너무 혼란스럽게 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검증 과정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몇몇 위원들은 '정부 자료가 너무나 부족했다', '여권의 답정너(답은 정해졌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돼) 결론에 들러리를 선 기분이었다'고 했다"며 "의결 과정을 보더라도 며칠 전까지 김해신공항 문제 없는 줄 알았는데 몇 명만 모여서 얼렁뚱땅 알 수 없는 결론을 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토부도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힌 이후 아무 말이 없다. 무정부 상태 비슷한 일"이라며 "총체적으로 무책임하고 거짓말, 부실이 압축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 방침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장은 야당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여당이) 수차례 얘기했다"며 "지금 공수처법은 국민의힘이나 야당 의견이 한주먹도 안 들어갔다. 자기들이 낸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통과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들의 명예를 보장하기 위해 왜 반대했는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요구하면 검증위 추천위원들이 (이유를) 말할 수 있다. 그것을 얘기하는 순간 국민들이 적격자가 한 명도 없구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향한 비판도 내놨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호텔방 얘기, 김해신공항, 공수처 등 세 가지를 보면 점점 이해못할 일이 생긴다"며 "김해신공항 검증위원 위촉하면서 객관적으로 봐달라고 해놓고 이제 와서 새 동남권 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수삼 위원장조차 이상하다고 말한다"며 "(공수처 후보 논의에서) 소수의견을 뭘 존중했나? 자기들이 만든 법에 의한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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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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