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내년최저연봉 6억3500만원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내년 시즌 최저연봉을 57만500달러(약 6억3500만 원)로 책정했다.

AP통신은 20일 오전(한국시간) “MLB 커미셔너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맺은 단체협약에 따라 2021시즌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이 7000달러 인상됐다”고 전했다. 커미셔너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지난 2017년 5년간의 단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2017년 최저연봉은 53만5000달러, 2018년은 54만5000달러, 2019년은 55만5000달러였다. 올해 최저연봉은 56만3500달러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정규시즌이 팀당 60경기로 대폭 축소됨에 따라 최저연봉도 20만8704달러로 줄어들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최저연봉도 인상됐다. 내년부터 MLB와 첫 계약을 맺은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선수의 최저연봉은 4만6000달러에서 4만6600달러로 오른다. MLB와 두 번 이상 계약을 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되는 선수의 최저연봉은 9만1800달러에서 9만3000달러로 인상된다.

앞서 MLB 30개 구단은 산하 순수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내년 시즌 최저연봉도 인상했다. 루키리그 선수들의 최저연봉은 주급 290달러에서 400달러로, 싱글A는 주급 290달러에서 500달러, 더블A는 350달러에서 600달러, 트리플A는 502달러에서 700달러로 올렸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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