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2020시즌 ACL K리그 팀은 2강 2약".. 어느 팀이 2강?

中 매체, "2020시즌 ACL K리그 팀은 2강 2약".. 어느 팀이 2강?

(베스트 일레븐)

2020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K리그 4龍을 향한 중국 매체들의 평가는 ‘2중 2약’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전북 현대·울산 현대·FC 서울·수원 삼성 등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구 토너먼트에 도전장을 내민 K리그 4개 팀과 관련해 “절반은 강하고, 절반은 약하다”라고 평가했다. <시나닷컴>의 설명에 따르면 어느 팀이 ‘2강’에 속하고, 어느 팀이 ‘2약’에 속하는지 알 수 있다.

<시나닷컴>은 “전북은 ACL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오랫동안 상대해 유명한 이동국이 최근 은퇴하고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그래도 여름 이적 시장 때 구스타보와 감비아 윙어 모두 바로우와 계약을 맺어 점점 나아지고 있다. 만 33세 리그 득점왕 주니오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울산에 비해 전북은 공수에 걸쳐 균형적”이라고 2020 K리그1 챔피언 전북을 평가했다.

울산에 관해서는 “울산은 K리그와 FA컵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한 전북에 비해 투쟁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시나닷컴>은 “경기당 한 골에 가까운 유능한 골잡이 주니오를 앞세운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만, 골키퍼 조현우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적어도 첫 경기는 호칠 것이며, 홍철과 박주호 등 왼쪽 수비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져 수비력에도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수원과 서울에 대해서는 혹평했다. <시나닷컴>은 “K리그에서 지난 10년을 통틀어 최악의 성적을 낸 수원은 국내 선수든 외국인 선수를 아울러 이번 대회에 임한 K리그 4개 팀 중 최악”이라고 수원을 평가했다. 서울에 관해서는 “서울 역시 클럽 안팎을 둘러싼 여러 문제를 겪고 있다. 베이징 궈안의 부담도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는 연이은 감독 대행 선임 등 잡음이 많았던 서울의 이번 시즌에 근거한 평가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시나닷컴>은 “올해는 베이징 궈안과 광저우 헝다가 K리그 팀들을 약화시킬 차례”라고 말했다. 참고로 베이징 궈안은 E조에서 서울과 맞붙으며, 광저우 헝다는 G조에서 수원과 맞붙는다. 따라서 <시나닷컴>이 바라본 K리그 2강 2약의 구도는 명확하다. <시나닷컴>은 전북과 울산을 K리그 2강에, 서울과 수원을 2약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