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김세영, 펠리컨 챔피언십 공동 3위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0. 11. 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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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세영.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퀸’ 꿈을 이룬 김세영(27)이 상금왕까지 시야에 두고 있다.

김세영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KPMG 여자PGA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다. 김세영은 6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선 조피아 포포프(독일)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달 KPMG 여자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통산 11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룬 김세영은 이 대회까지 제패하면 상금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김세영은 LPGA투어에서 아직 상금왕을 해보지 못했다.

김세영은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우승 뒤 한국에 와서 4주 동안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다, 지난주 미국으로 건너가 닷새 동안 연습하고 대회에 나섰다.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빛났다. “코스가 쉽지 않고 바람도 강했다. 거리감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는 김세영은 “처음 와본 코스에서 3언더파를 친 건 만족한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304위 때 가까스로 출전 기회를 잡은 메이저대회 AIG오픈에서 우승해 깜짝 스타로 발돋움한 포포프는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5∼9번 홀에서 5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친 포포프는 전반 9개 홀을 29타로 마쳤지만, 후반에는 버디 2개에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4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2월 빅오픈에서 우승한 박희영(33)은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강혜지(30)와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1년 만에 LPGA투어에 복귀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고진영은 공동 46위에 그쳤다. 9개월 만에 LPGA투어 대회에 나선 이정은(24)도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3위로 밀렸다. 박성현(27)은 보기 5개를 쏟아내며 4타를 잃어 컷 통과가 급하게 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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