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붙어 車 도색"..테슬라, 소비자평가서 최하위권 수모

황민규 기자 2020. 11. 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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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을 앞두고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 평가에서는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수모를 경험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자동차 소유주 30여만 명을 대상으로 26개 차량 브랜드의 소비자 신뢰도 조사 결과에서 테슬라는 25위를 기록했다.

일본 자동차업체 마쓰다는 소비자 신뢰도 83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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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을 앞두고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 평가에서는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수모를 경험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자동차 소유주 30여만 명을 대상으로 26개 차량 브랜드의 소비자 신뢰도 조사 결과에서 테슬라는 25위를 기록했다. 100점을 만점으로 한 신뢰도 평가에서 29점을 받는데 그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먼트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에서 차량들이 나오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 4개 차종 가운데 53점을 기록한 보급형 세단 모델3에 대해서만 '믿을 수 있는' 차종으로 추천했다. 추천 차량에서 제외된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신뢰도는 5점에 불과했고, 프리미엄 세단 모델S는 26점, 프리미엄 SUV 모델X는 31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신뢰도 5점을 기록한 모델Y의 경우 차량 도색조차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컨슈머리포트는 모델Y를 소유한 소비자로부터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상태로 차량이 도색돼 있었다"는 불만이 접수될 정도였다.

주행 성능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모델S의 경우 모델S는 노면 충격 흡수장치인 에어 서스펜션, 주행을 제어하는 메인 컴퓨터와 터치스크린 장치에서 문제점이 보고됐다.

한편 평가 대상에 오른 26개 브랜드 중 최하위는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에게 돌아갔습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20위), 캐딜락(21위), 포드(22위), 미니(23위), 폭스바겐(24위) 등이 하위권에 포진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신뢰도 62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6위를 유지했다. 차종별로는 코나가 87점으로 가장 좋은 신뢰도 평가를 받았고 투싼(78점), 팰리세이드(65점), 코나 일렉트릭(54점), 아이코닉(47점), 쏘나타(43점) 순이었다. 기아차(45점)는 종전보다 6계단 하락해 중위권인 15위로 밀려났다.

한편 최상위권에는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포진했다. 일본 자동차업체 마쓰다는 소비자 신뢰도 83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도요타(74점)가 2위, 렉서스(71점)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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