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전 멀티골 리셴룽, "전북전? 우리에겐 좋은 선수 많다"

김태석 2020. 11.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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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상강에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안긴 중국 공격수 리셴룽이 자신이 속한 상하이 상강이 결코 약한 팀이 아니라며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리셴룽이 속한 상하이 상강은 19일 밤(한국 시간) 킹 칼리파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20 AFC 챔피언스리그 H조 1라운드에서 시드니 FC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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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전 멀티골 리셴룽, "전북전? 우리에겐 좋은 선수 많다"



(베스트 일레븐)

상하이 상강에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안긴 중국 공격수 리셴룽이 자신이 속한 상하이 상강이 결코 약한 팀이 아니라며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리셴룽이 속한 상하이 상강은 19일 밤(한국 시간) 킹 칼리파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20 AFC 챔피언스리그 H조 1라운드에서 시드니 FC에 2-1로 승리했다. 상하이 상강은 전반 8분 트렌트 부하자에게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 18분과 24분에 두 골을 몰아친 리셴룽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회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리셴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른 팀들이 우리를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리셴룽이 이런 말을 한 건 2020 중국 슈퍼리그에서 거둔 좋지 못한 성적 때문이다. 광저우 헝다와 더불어 중국 슈퍼리그 우승후보로 항상 꼽히던 상하이 상강이 2020시즌에는 4위에 그쳤다. 이 때문에 예년에 비해 평가 절하되는 분위기였는데, 리셴룽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본 것이다.

리셴룽은 “슈퍼리그에서 4위에 그치면서 자신감이 다소 떨어지긴 했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는 먼저 실점하고도 만회골을 넣었다. 시드니전 두 골은 내가 넣은 게 아니라 팀이 넣은 것이다. 이 경기 덕분에 우리는 자신감을 되찾았다”라고 말했다.

상하이 상강의 다음 상대는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다. 리셴룽은 전북전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오스카와 얀준링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모든 팀들은 우리를 쉽게 꺾을 수 없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 상강과 전북의 맞대결은 22일 밤 10시(한국 시각) 킹 칼리파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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