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연설비서관 신동호 시인, 제2회 이용악문학상 수상

이기림 기자 2020. 11. 20. 0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회 이용악문학상 수상자로 신동호 시인이 선정됐다.

계간 시종합문예지 '문학청춘'은 제2회 수상자로 신동호 시인, 수상작으로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31일 제주도 신제주 '하워드존슨호텔'에서 문학청춘 창간11주년 및 문학청춘작품상(수상자 박분필 시인) 행사와 함께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동호 시인·청와대 연설비서관.(문학청춘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제2회 이용악문학상 수상자로 신동호 시인이 선정됐다.

계간 시종합문예지 '문학청춘'은 제2회 수상자로 신동호 시인, 수상작으로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에 대해 "주체는 가족사를 시의 서두로 꺼내고 있지만 실상 공동체의 삶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며 "주체는 공동체를 이끌어 줄 이념은 언제나 혼자서만 아름다운, 그 아이러니를 아련함으로 들어 올리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갑자기 이용악의 시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의 마지막 행-"나는 울 줄을 몰라 외롭다"의 먹먹함이 떠오른다"며 "이번 심사를 계기로 신동호의 시편들을 읽으며 어떠한 서사적 정황들도 시라는 장르 안에서 다독여질 수 있으리라는 기쁨을 맛봤다"고 했다.

신동호 시인은 1965년 강원 화천에서 태어나 한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춘천 강원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시 '오래된 이야기'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신 시인은 시집 '겨울 경춘선' '저물 무렵' '꽃분이의 손에서 온기를 느끼다' '분단아 고맙다' '세월의 쓸모' 등을 냈으며, 1990년 오월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한양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며 남북교류협력을 위해 전념했고, 현재는 청와대 연설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31일 제주도 신제주 '하워드존슨호텔'에서 문학청춘 창간11주년 및 문학청춘작품상(수상자 박분필 시인) 행사와 함께 열린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