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휴식기, 수비 변화 연습할 예정"

이재범 2020. 11. 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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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몸이 안 좋다. 몸 상태를 조절해야 한다. 지역방어 변화도 필요하다. 수비 변화 연습을 더 해야 한다."

유재학 감독은 "월요일까지 4일 쉰 뒤 화요일부터 훈련할 예정이다"며 "선수들 몸이 안 좋다. 몸 상태를 조절해야 한다. 지역방어 변화도 필요하다. 수비 변화 연습을 더 해야 한다"고 2주간 어떻게 보낼지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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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선수들 몸이 안 좋다. 몸 상태를 조절해야 한다. 지역방어 변화도 필요하다. 수비 변화 연습을 더 해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9-64로 이겼다. 전반 한 때 12점 차이로 뒤졌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역전승을 거둬 전자랜드와 맞대결 4연승과 함께 홈 2연승을 맛봤다. 8승 6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동안 공격 리바운드에서 4-12로 크게 뒤졌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선 7-16으로 열세였다. 이 때문에 전반 한 때 12점 차이로 뒤지는 등 전반을 31-38로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6분 27초 동안 전자랜드에게 단 2점만 내주고 13점을 몰아쳤다. 3쿼터 3분 12초를 남기고 44-44,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초반까지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던 현대모비스는 김민구가 정영삼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은 뒤 4점을 추가해 56-5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김민구의 3점슛 등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승리에 다가섰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 한 뒤 “오늘(19일) 비시즌에 연습경기가 잘 되는 날 느낌이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가진 걸 보여줬다. 이현민, 장재석, 김민구가 딱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해 영입한 선수들이 부담감 때문에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말한 바 있는 유재학 감독은 “김민구는 연습경기 때 주전으로 내보내다가 부상 이후 식스맨으로 출전시켰다. 거기서 짐을 덜었다. 장재석은 계속 함지훈과 반반 정도 나눠서 뛰었다. 오늘은 지훈이가 안 좋아서 재석이를 믿고 나갔다. 재석이가 앞선 경기에서 무득점이었지만, 공격 리바운드가 좋았다. 그걸 기대했는데 수비와 득점 다 잘했다. 이현민은 경기 운영을 잘 해줬다. 현민이가 슛 기회 때 안 던져서 던지라고 한다. 쫓기며 던지는 것보다 자기 기회 때 던지는 게 낫기에 슛이 안 들어가도 박수를 쳐줬다”고 올해 영입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만족했다.

현대모비스가 추격한 3쿼터에 기승호와 장재석을 오래 기용했다. 유재학 감독은 “전준범이 안 좋아 보였다. 발이 느리고 수비에 자꾸 걸렸다. 기승호가 자신감을 잃었다가 조금씩 올라오는 게 보였다. 승호를 믿고 내보냈다. 믿음을 자꾸 줘야 한다”며 “승호는 공격 리바운드 참여가 좋았다. 여기 와서 비시즌 때 선발로 나가다가 경기 내용이 안 좋아서 출전시간이 줄었다. 김국찬이 다친 뒤 주어진 기회를 잡고 있다. 부담을 조금씩 떨치고 있다”고 기승호까지 칭찬했다.

유재학 감독은 전반 동안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고 하자 “전반 끝나고 롱에게 수비를 않고 계속 슛을 줬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에게도 공격 리바운드 12개를 뺏겼다며 그렇게 하면 경기를 못하니까 수비와 리바운드에 신경 쓰라고 기본을 강조했다”고 후반에 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모든 팀들이 휴식기에 들어간다. 현대모비스는 12월 3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를 갖는다.

유재학 감독은 “월요일까지 4일 쉰 뒤 화요일부터 훈련할 예정이다”며 “선수들 몸이 안 좋다. 몸 상태를 조절해야 한다. 지역방어 변화도 필요하다. 수비 변화 연습을 더 해야 한다”고 2주간 어떻게 보낼지 들려줬다.

기분좋게 휴식기를 맞이한 현대모비스는 최진수까지 가세해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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