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추적]브룩스 재계약 성공, KIA 이제 남은 건 '빅리그 선언' 양현종 공백 메우기

김진회 2020. 11. 2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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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2020시즌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한 애런 브룩스(30)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브룩스는 23경기에 선발등판, 151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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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애런 브룩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0시즌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한 애런 브룩스(30)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KIA는 브룩스와 연봉 100만달러, 사이닝 보너스 20만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옵션 별도)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브룩스는 23경기에 선발등판, 151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다만 9월 말 예기치 않은 변수에 사로잡혔다. 가족의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5강 싸움의 정점에서 아쉽게 전력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KIA는 이대로 브룩스를 놓칠 수 없었다. 브룩스는 150km대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팀 에이스 역할을 했다. 특히 9월 4차례 등판에선 4연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0.95에 불과했다.

조계현 KIA 단장은 "브룩스도 KIA에 좋은 마음이 있었고, 우리도 반드시 필요한 선수였다. 올 시즌 마무리는 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또 구단은 팬들에게 최고의 선수를 보여드릴 의무가 있기 때문에 브룩스를 놓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브룩스는 "내년에도 KIA 선수로 뛸 수 있어 기쁘다"면서 "가족이 사고를 당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팬들이 보내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지원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9/

이제 KIA에 남은 숙제는 '양현종 공백 메우기'다. 전제조건은 양현종이 해외진출에 성공할 경우다. 양현종은 지난 7년간 두 자릿수 승수를 팀에 배달해주는 에이스였다. 2017년 통합우승을 이룰 때는 외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함께 20승을 달성하기도.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 장점인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 대신 메이저리그를 겨냥해 직구 구속을 높이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11승10패를 기록했다. KIA는 양현종이란 토종 에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할 경우 그의 빈 자리를 잘 메워야 한다. 토종 선발급 투수들 중에서 양현종 대체자를 찾긴 어렵다. 결국 브룩스급 외인 투수를 한 명 더 데려와야 한다는 얘기다.

이번 시즌 브룩스와 함께 외인 투수로 활약한 드류 가뇽은 11승8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가뇽에 대한 평가는 반반이다. 구위가 좋을 때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반면 이닝 소화 능력과 플레이에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도 보여졌다. KIA는 가뇽과의 재계약을 고심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 SK 와이번스의 부진을 반면교사 삼고 있다.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빅리그로 둥지를 옮긴 뒤 SK는 김광현의 공백을 외국인 투수들로 메우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때문에 지난해 3위 팀이 올해 9위로 추락하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

게다가 KIA는 이번 시즌 이민우 임기영이란 소득을 얻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존재한다. 이젠 외인 원투펀치를 구성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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