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하다하다 이혼부부 재결합, 파격 콘셉트 통할까[TV보고서]

김명미 2020. 11. 20.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다하다 이제는 이혼 부부 재결합 관찰 예능까지 탄생했다.

11월 20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는 콘셉트.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명미 기자]

하다하다 이제는 이혼 부부 재결합 관찰 예능까지 탄생했다.

11월 20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는 콘셉트.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본다는 의도에서 제작됐다.

'우이혼'은 이혼 후 재결합이 목적이 아니라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그간 가상 연애, 가상 재혼, 실제 공개 커플 등 다양한 형식의 관찰 예능이 있었지만, 실제 이혼 부부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한 건 배우 이영하 선우은숙이다. 지난 1981년 웨딩마치를 울린 두 사람은 결혼 26년만인 2007년 이혼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서로에 대해 언급하며 쿨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이영하는 지난 8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선우은숙과 이혼은 했지만 아이들 생일이나 명절에는 함께 보낸다. 함께 떡국도 먹는다"고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지난 달 MBN '동치미'를 통해 전 남편 이영하를 언급하며 "나는 한 번도 단둘이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신혼여행도 그 사람 지인들과 같이 밥 먹고 술을 마셨다. 당사자들의 공허함과 목마름은 말할 수 없다"고 곪았던 속내를 털어놔 이슈를 모았다.

선우은숙이 언급한 신혼여행 당시 상처는 최근 공개된 '우이혼' 티저 영상에도 담겨있었다. 이미 13년을 남남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자식들도 없는 둘만의 시간 속에서 어떤 속마음을 털어놓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우이혼' 2호 커플은 이혼 7개월차에 접어든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이다. 젊은 이혼 부부인 이들은 기성세대 이혼 부부에게서는 볼 수 없을 화끈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은 이혼 후 함께 보내는 첫날밤, 한 화장실에서 함께 세수를 하고 한 침대에 눕는 등 의외의 행보를 펼친다는 후문이다. 선우은숙 이영하와 상반되는 모습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MC는 과거 '헤이헤이헤이'에서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던 신동엽과 김원희가 맡는다. 두 사람 모두 결혼 14년차 남편, 15년차 아내인 만큼 공감되는 진행 능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우이혼' 제작진은 "국내에서 한 번도 다뤄본 적 없는 이혼을 소재로 한 파격적 프로그램인 만큼 스태프들이 열정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며 "이혼 부부,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부부, 이혼 부부를 바라보는 시청자 여러분들까지, 용서와 치유의 시간을 가지고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과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론칭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우이혼'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TV조선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