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출신 소설가, 데뷔작으로 英 부커상 수상

고일환 2020. 11. 20. 0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패션 디자이너 출신 미국 작가가 데뷔작으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았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부커상 심사위원회가 스코틀랜드 태생으로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는 더글러스 스튜어트(44)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스튜어트는 생애 첫 소설인 '셔기 베인'으로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을 거머쥐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태생 44세 더글러스 스튜어트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패션 디자이너 출신 미국 작가가 데뷔작으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았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부커상 심사위원회가 스코틀랜드 태생으로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는 더글러스 스튜어트(44)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스튜어트는 생애 첫 소설인 '셔기 베인'으로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을 거머쥐었다.

소설은 주인공 셔기와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더글러스 스튜어트의 첫 소설 '셔기 베인' 표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1976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스튜어트는 런던의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하고 24세 때 뉴욕으로 이주, 캘빈 클라인과 랄프 로렌, 바나나 리퍼블릭 등 유명 업체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스튜어트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글래스고에서 성적소수자로 성장한 경험을 소설 속에 충실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튜어트의 소설 속 인물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영국의 문호 찰스 디킨스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나온다.

스튜어트는 "소설 곳곳에서 내 어머니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며 "어머니가 없었다면 소설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모친은 스튜어트가 16세 때 사망했다.

스튜어트는 상금 5만 파운드(한화 약 7천400만원)를 받게 된다.

1969년 제정된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koman@yna.co.kr

☞ 휘트니 휴스턴 의붓아들 사망…팝디바 가족 잇단 비극
☞ 모친 30년지기 사주받고 친모 때려 숨지게 한 세 자매 기소
☞ 얼마나 아팠을까…기린 목에 끼인 타이어 빼자 움푹 팬 상처
☞ 여자동료 먼저 대피시키려다 '쾅쾅' 폭발…3명 사망
☞ 8월 결혼 강소라 '예비 엄마' 됐다…내년 출산 예정
☞ 코미디언 엄용수, 내년 1월 재미교포와 LA서 세번째 결혼
☞ 나경원 "내가 나베? 日서는 '반일 정치인'으로 찍혀"
☞ "요즘 65세가 노인인가요?" 세대갈등 도화선 된 지하철
☞ "호텔 쪽방" "닭장집"…호텔 전셋집 논란에 김현미 장관은
☞ "죄수 죽여 살인 입문"…특수부대의 훈련법 드러나 경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