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北 참여 없이..올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종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남북관계 소강 여파로 올해도 북한의 호응 없이 '반쪽'으로 마무리됐다.
화살머리고지 일대 유해발굴사업은 DMZ 안에서 이뤄진 군 최초의 유해발굴작업이다.
당초 남북은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공동으로 화살머리고지 일대 유해발굴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남북관계가 소원해지면서 북측이 호응하지 않아 2년째 남측 단독으로 작업이 이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께 재개..국방부 "北 호응 없어도 단독 작업"
국방부는 20일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 지역에서 지난 4월부터 진행한 2020년 유해발굴사업을 종료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겨울철에는 땅이 얼어 발굴 작업이 쉽지 않고 투입 장병들의 피로도 등을 고려한 조치다. 올해 군은 화살머리고지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총 330점의 유골을 찾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군 67구, 중국군 64구, 미상 12구 등 총 143구(잠정 수치)의 유해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고(故) 임병호 일등중사, 서영석·배석래·송해경 이등중사, 정영진·김진구 하사 등 6명의 국군 전사자 신원이 확인됐다.
한편, 이 관계자는 남측이 작업하는 동안 북측에 통보하는지를 묻는 질의에 “북측은 감시초소에서 매일 발굴 활동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발굴 현장에서 (북측에) 별도로 매일 통보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화환' 받자 추미애 향한 '꽃바구니'…'법무부의 절대 지지 않는 꽃길'
- '식물이 자랄 정도'… 2년간 외제차 방치한 카센타 업주 실형
- 강소라 곧 엄마된다…내년 4월 출산 예정
- 정용진이 띄운 ‘라망 시크레’...미쉐린 ★ 받았다
- 가벼운 접촉 사고인데 운전자 사망… '충돌 직전 의식 잃어'
- 대·중기 임금격차 2,200만원...연차 늘수록 확대
- '압도적 한강뷰'…'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서 본 한강 모습은
- 오늘도 '개소리꾼'의 '개소리'에 솔깃하셨습니까
- 코미디언 엄용수 美교포와 내년 결혼 '내 코미디로 괴로움을 버텼다고…'
- 황희찬까지 코로나 확진…같이 뛴 손흥민은 괜찮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