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코로나19 악영향 우려

김태현 2020. 11. 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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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가 북한의 인권침해를 비판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16년 연속 채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새로 포함된 이번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처리됩니다.

김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유엔 제3위원회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표결 없이 전원이 동의한 결의안은 기존의 문구를 거의 그대로 반영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관련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결의안은 코로나19 사태의 세계적 대유행이 북한의 인권 상황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결의안은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국제 인도주의 단체들의 활동을 허락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고문, 성폭력과 구금, 정치범 강제수용소, 송환된 탈북자 처우 등의 심각한 인권상황을 규탄했습니다.

결의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가장 책임 있는 자들을 추가로 제재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이 내용은 7년 연속 결의안에 포함됐습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이번 결의안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진정한 인권 보호와 관계 없는 정치적 책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년 연속으로 공동 제안국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고, '전원 동의'에만 동참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주도해 지난 2005년부터 16년 연속 채택한 북한인권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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