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냉전 이래 최대 규모 국방투자..AI·우주·사이버군 지원

이지예 2020. 11. 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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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국방 투자에 나선다.

BBC, AFP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앞으로 4년에 걸쳐 국방 분야에 매년 40억 파운드(약 5조 9156억 원) 씩 약 165억 파운드를 추가 지출한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이번 국방 투자 계획이 냉전 종식 이래 30년 사이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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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걸쳐 매년 40억 파운드 추가 지출
존슨 총리 "국제 정세, 냉전 이후 어느 때보다 치열"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다우닝가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0.10.2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이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국방 투자에 나선다.

BBC, AFP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앞으로 4년에 걸쳐 국방 분야에 매년 40억 파운드(약 5조 9156억 원) 씩 약 165억 파운드를 추가 지출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의 연간 국방 예산 약 400억 파운드에서 10% 가량의 인상이다.

추가 예산은 인공지능(AI) 분야를 비롯해 우주, 사이버 방위 사업들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영국 총리실은 이번 국방 투자 계획이 냉전 종식 이래 30년 사이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유럽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가운데 방위비 지출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국제 정세는 냉전 이후 어느 때보다도 위험하고 치열하다"면서 "후퇴의 시대를 끝내 군을 탈바꿈시키고 우리의 세계 영향력을 키우며 단결하고 수준을 높일 기회"라고 말했다.

크리스 밀러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영국의 국방 투자 증액에 대해 "영국은 우리의 가장 확고하고 유능한 동맹"이라며 "지출 증액은 NATO와 공동 안보에 대한 헌신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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